내일신문 교육

영진전문대학교 재학생 12명 해외서 4개월간 전공과 어학 담금질

내일신문 전팀장 2018. 8. 20. 09:54

글로벌현장학습 해외취업 꿈 영글다
- 영진전문대학교 재학생 12명 해외서 4개월간 전공과 어학 담금질



조성범(영진전문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계열 2년)씨는 지난 1학기 대부분을 대학 캠퍼스 대신 캐나다에서 보냈다.‘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뽑힌 그는 “캐나다 퀘백주(州) 몬트리올서 4개월간(16주) 어학과 현장실습을 통해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전했다.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선발된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재학생들이 어학실력 향상과 전공분야 현장실습으로 글로벌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조 씨처럼 올 상반기에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나선 학생은 캐나다에 3명, 호주 2명, 일본 7명 등 총 12명으로, 이들은 지난 4월말과 5월초에 해당 국가로 파견돼 일부는 16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에 귀국했고, 일부는 9월 3일까지 해외서 지내고 있다. 이 대학교는‘2018년 글로벌현장사업’에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인 총 23명이 선발됐다.
 
4월 28일 캐나다로 출국한 조성범 씨는 이곳에 도착하면서 몬트리올 맥길대학교서 어학연수에 돌입했다. 그는“영어 수업은 문법, 어휘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로 팀원들과 협동하는 과제를 진행했는데 한국에서 접할 수 없었던 수업방식으로 영어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전공 관련 프로그래밍과 OA관련 수업에 참여해 해외취업을 위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단다.



이영아, 이유지(국제관광조리계열, 2년)씨는 역시 4월말 호주 시드니로 파견 나갔다. 이영아 씨는 “호주 도착 후 한 달 동안 홈스테이 생활이 현지 적응해 큰 도움이 됐다. 저녁이면 다 같이 모여 식사하면서 여러 얘길 나눴는데 특히 저녁 후에 홈스테이 마미와 호주TV 예능, 뉴스 등을 보며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찾아보며 어휘와 듣기 실력을 키웠다”고 했다.

8주간 어학연수 후 노보텔 달링 하버(Novotel Sydney on Darling Harbour Hotel)에서 실습에 참여한 그는 “호텔 직원들이 처음 하는 일을 자세히 잘 가르쳐 줬고, 다음 할 때에는 혼자 잘 할 수 있도록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면서 “덕분에 오전은 조식시간을 위한 테이블 정리와 세팅, 안내 등을, 오후는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서빙하고, 객실 미니바 점검과 객실 룸서비스 등 식음료파트 일을 골고루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여러 나라 사람들과 마주하고 전 세계를 비행하며 발전해나가는 승무원이 꼭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국제교류회관에서 현장실습에 참여한 이소성(국제관광조리계열, 2년)씨. “국제교류회관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방문하는데, 그곳 접수처에서 방문객들의 용무를 도와주고, 또 국제교류회관에서 발부하는 공고문이나 전단지 등의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했다”면서 “일본에서 경험과 실적을 쌓아 도쿄지역 호텔에 취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반기에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참여하는 이 대학교 재학생 11명으로, 이들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해, 글로벌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