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시 새마을과 명칭변경 반대 성명서

내일신문 전팀장 2018. 11. 1. 17:29

우리 구미시 새마을지도자 및 2만여 회원은 최근 구미시에서 입법예고한 “구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중에서 「새마을과 부서명칭변경」에 관하여 원론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다.

 

 

구미시는 1978년도 새마을과를 신설하여 지금까지 새마을운동종주도시로 자처해 왔으며, 우리 구미시새마을회는 구미시 전역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이 각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지금의 구미시 발전에 공헌했다고 자부한다.
 

이에 구미시청에 새마을과가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우리 2만여 새마을 가족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해 오고 있다.

 

그러나 새마을과의 명칭을 ‘시민공동체과’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변경된다는 결정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새마을운동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수 많은 새마을 관계자들의 공허함과 선배 새마을 지도자의 업적이 과소평가 되는 것에 대해서도 비통함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우리 2만여 회원들은 그동안 새마을 정신 아래에서 구미 발전의 초석이 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구미발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최근 새마을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념적·정치적 논쟁거리로 삼는 집단에게도 더 이상 새마을을 이용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하며, 추후 폄하하는 행위 시 묵과하지 않을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시민공동체는 곧 “새마을 정신”의 일부이다.
우리 구미시새마을회는 ‘시민공동체과·지역공동체과 보다는 기존의 새마을과라는 명칭에 자부심을 느끼며, 새마을운동의 중흥지였던 구미시의 정신문화와 우리의 정서에 가장 어울리는 명칭이라 생각한다.

 

이에 우리 2만여 새마을 가족은 「새마을과 명칭변경」안에 대하여 강력하게 반대하며 우리의 입장을 성명서로 발표한다.


2018년  11월  2일


구미시새마을회 회장 박수봉
새마을지도자구미시협의회 회장 최재석
구미시새마을부녀회 회장 도영순
직장·공장새마을운동구미시협의회 회장 최태봉
새마을문고구미시지부 회장 방혜영
새마을교통봉사대 교통대장 정동원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 단장 임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