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경상북도소방본부 한파대비 저체온증 낙상사고 등 주의

내일신문 전팀장 2018. 12. 30. 09:20

겨울철 한파경보! 안전사고 주의~ 
- 경상북도소방본부 저체온증, 낙상사고 등 주의 당부



경상북도소방본부는 기온이 많이 낮아져 저체온증, 심뇌혈관질환 등 한파로 인한 급성질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빙판길에서의 낙상사고 또한 발생하고 있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연말연시는 송년회, 신년회 등 잦은 술자리에서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고, 술에 취한 사람이 바깥의 낮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실제로 지난 14일(금) 2시경 영덕군 도로상에 사람이 있다는 119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니, 남 모씨(남,57세)가 술에 취해 거동이 어렵고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12일(수) 18시경에는 예천군에서 송 모씨(여,74세)가 집 앞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고관절이 골절돼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12월에만 심뇌혈관 및 낙상사고로 1,125명을 119구급차로 이송했다.
 
특히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자가 한파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 위험성이 높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수 있으므로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심근경색은 2시간, 뇌졸중은 3시간이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이므로 신속한 신고와 이송 및 처치가 이뤄져야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이창섭 경북소방본부장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은 특별히 건강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심근경색및뇌졸중 증상이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