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문화예술계 현장 목소리 수렴, 아카이브 시스템 새롭게 정비
▸ 문화예술 기관·단체와 아카이빙 매뉴얼 공유 및 통합관리
▸ 현황진단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등을 거쳐 전담조직 출범
대구시는 한국 근대 문화예술의 발원지인 대구의 근현대 예술인과 문화예술자료를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지역 문화자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통합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아카이브(archive) : 정보를 기록, 보존해놓기 위해 자료를 모아놓는 것을 말하며,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자료를 영구적으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도 많이 사용
대구는 근대 문화예술의 발원지로 통할 만큼 한국근대 문화예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걸출한 인물들을 다수 배출해 내었으며, 특히 6·25 피란시절을 전후로 전국 예술인들의 주요 무대가 되어 문학, 음악, 미술 등 전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면서 근현대 문화예술을 꽃피워낸 도시이다.
그간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원로 예술가들이 점차 타계하고 있는 지금, 더 늦기 전에 근현대 예술가와 문화예술자료의 발굴과 보존, 문화자산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간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사업으로는 2012년 대구시 주관으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근현대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을 시도하여 상당량의 자료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이후에도 지역의 방대한 자료를 수집, 보존하기 위해 관련 기관, 단체별, 장르별로 아카이브 구축을 지원해 오는 등 개별기관별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 하지만, 개별기관별 아카이브 구축에 따라 단편적인 자료수집을 넘는 총괄적인 기록·관리 시스템 기능 구축 필요성 및 관리주체와 담당자 변경에 따른 사업 연속성 제고 대책과 자료 유실 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또한 근현대 문화예술의 산증인인 원로 예술가가 고령에 들어서는 상황에서 그 분들이 소장하고 있는 가치 있는 개인자료를 더 늦기 전에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여, 그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근현대 문화예술 자료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는 한편, 현재 문화예술 기관·단체별로 보관 중인 문화예술 자료현황을 파악·정리하여 자료를 공유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준비기, 2020~2021년 성장기, 2022년 정착기 등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며, 우선 아카이브 추진방향을 정하고 아카이브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준비에 착수했다.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사업은 30년 발행분에 대해 아카이브를 구축한 ‘대구문화’와 기능통합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주요거점으로 구축할 예정으로 숨어있는 문화예술자원을 발굴하여 경쟁력 있는 지역 문화콘텐츠로 발굴·육성하게 되며, 장르별·기관별로 방대하게 산재해 있는 문화예술 아카이빙의 중장기적인 발전방향 제시, 집적화, 활용방안 강구 등을 위한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2019년 준비기에는 「대구문화예술 아카이빙 위원회(위원장 문화체육관광국장)」를 구성하고, 유관 기관·단체의 문화예술자료 아카이빙 의무화 및 업무 매뉴얼을 공유하는 등 제도적 정비와 함께 전담조직 신설, 중장기 마스터플랜 등 통합적 관리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0년 ~ 2021년까지 성장기에는 자료수집 및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자료 디지털화 및 점진적 자료 개방을 추진한다.
2022년부터 정착기에 접어들며,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한 학술·편찬·산업·관광 등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며, 이와 함께 대구경북연구원의 문화예술아카이브의 장기 비전과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도 동시 수행할 예정이다.
□ 금년도에 중점 추진할 내용으로
첫째, 상반기에 문화시설·단체 및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아키이빙을 의무화한다.
○ 문화예술 기관·단체장 및 실무진 참여 ‘아카이빙 위원회’ 구성·운영
- 위원장(문화체육관광국장), 위원(15개 기관·단체장)
○ ‘대구광역시 문화예술 진흥 조례’ 아카이브 의무화 규정 신설 및 매뉴얼 공유하여 본격적으로 추진
※ 공연, 전시 등 문화행사 자료 기관별 보존 및 대구시 공유(인쇄물, 영상파일 등)
둘째, 2019년 조직개편시「문화예술 아카이브 추진단」을 전담조직으로 신설한다.
○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과 문화예술종합지 월간「대구문화」발간 통합운영
(문화현장,행정,언론,학계 등 기관 간 문화예술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창구 역할)
셋째, 하반기에 아카이브 실무팀 사무실, 전시공간, 예술인 개방공간을 위한 아카이브 추진 전용공간 조성할 계획이다.
사무실, 예술인 개방공간, 전시공간, 수장고 등 조성, 향후 수장자료 증가에 대비하여「대구기록원」등 수장고 확보
이렇게 수집되고 데이터화 된 자료들은 대구 문화예술의 현황을 보여주는 역사자료가 되고 대구 문화예술의 수준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알리는 매우 중요한 자료관 역할을 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중한 대구 문화예술자료의 영구 보존뿐만 아니라 문화자산의 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서는 기관·단체별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누구나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단계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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