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도원고 대곡고 개그맨 임혁필 샌드아티스트 강연 열어

내일신문 전팀장 2015. 8. 27. 10:45

대구 도원고․대곡고 공동 기획 역경을 희망으로 바꾼 개그맨 임혁필 초청 강연

 

현재 샌드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개그맨 임혁필씨가 8월 26일에 도원고와 대곡고, 두 학교에서 자신의 꿈과 열정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1997년 KBS 개그맨 공채 13기로 데뷔한 임혁필씨는 이번 강의에서 자신의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해병대 입대, 대학생 시절 후배 박성호와 함께 했던 개그맨에 대한 꿈과 열정, 개그맨이 된 후 힘들었던 환경과 그것을 이겨내 가기 위한 노력, 방송 출연이 뜸해 진 이후 박준형과의 극단 생활과 그 후 샌드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재치 있는 말솜씨로 드러내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특히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상황과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결국에는 그 어려움을 희망으로 반전시키는 생각과 태도의 차이에 대한 메시지는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특강을 준비한 대구 도원고 문웅열 교사는 “요즘 학생들을 보면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쉽게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가끔 TV에 소개되는 개그맨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이 자신의 꿈이었던 개그맨이 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했는지가 우리를 감동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그들이 이야기를 우리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임혁필씨는 끊임없이 새로운 꿈을 위해 열정을 다 바친 사람이고 생각하고, 이런 그의 삶의 노력들이 학생들에게는 더 생생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 이번 특강의 의의를 밝혔다.

 

 

특히나 이번 행사는 같은 지역에 있는 2개의 고등학교가 함께 기획하고 시행하여 주변 학교 간의 교육 활동이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도원고와 대곡고는 이 특강 이후에도 ‘홍익대 열정 감자, 꼬지 청년장사꾼 공동대표 김윤규씨도 함께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또 한번의 꿈과 열정의 강연을 들려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