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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부동산 매매 더 활성화해야 48%

내일신문 전팀장 2015. 8. 27. 13:26

정부는 작년 7월 24일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정책을, 9월 1일에는 재건축 가능 연한을 단축하고 청약통장 가입 요건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안심전환대출 효과로 가계부채 규모가 급격히 늘자 7월 22일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내놨습니다.

한국갤럽이 <7·22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4주 경과 시점인 현재 우리 국민의 주택 시장 전망, 정부의 부동산 매매 활성화에 대한 입장, 대출 심사 강화 방안 찬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2013년 9월, 2014년 7월, 12월 조사 결과와도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 평가와 시장 전망 - 7·22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4주 경과 시점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8월 18~20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총 통화 5,81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아래 순서대로 질문)
- 지금은 집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인가, 좋지 않은 시기인가?
- 향후 집값 등락 전망
- 정부가 부동산 매매 더 활성화해야 하는가?
-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찬반

 

조사 결과

● 정부가 '부동산 매매 더 활성화해야' 48% vs. '그럴 필요 없다' 41%
- '매매 활성화' 주장 2년 만에 16%포인트 감소, 3040 세대 절반은 반대 입장

한국갤럽이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현 정부가 부동산 매매를 더 활성화해야 하는지 물은 결과 48%가 '더 활성화해야 한다', 41%가 '그럴 필요 없다'고 답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 새대별로 보면 20대와 50대 이상은 '더 활성화해야 한다'(약 50%)는 입장이 '그럴 필요 없다'(약 35%)보다 우세했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반대로 '활성화'(약 40%)보다 '그럴 필요 없다'(약 50%)는 의견이 좀 더 앞섰다.

 

◎ 2013년 9월 조사에서 '더 활성화해야 한다' 64%, 작년 7월과 12월 두 차례 조사에서는 53%였던 것과 비교하면 '활성화 주장'은 2년 만에 16%포인트 감소했고,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1%포인트(20%→41%) 증가했다. 현 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는 일환으로 부동산 매매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여러 차례 내놨고 여전히 우리 국민 절반이 그에 동조하고 있으나, 이제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