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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찬성' 53%

내일신문 전팀장 2015. 8. 27. 13:29

●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정책 방향, '찬성' 53% > '반대' 34%

 

현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 중에서 주목 받은 취득세 인하, 대출 규제 완화, 기준금리 인하, 안심전환대출 등은 주택 시장을 조금씩 들썩이게 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까지의 가계 부채 규모는 처음으로 1,130조 원을 넘었고, 1분기 대비 증가폭도 32조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7·22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찬성이 53%로 반대 34%보다 많았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 연령, 지역, 직업, 현재 집 소유 여부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찬성이 앞섰다. 다만 30대는 찬성 47%, 반대 46%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들은 취업, 결혼 등으로 함께 살던 부모님에게서 독립하거나 생애 첫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세대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우려가 큰 듯하다.

 

◎ 작년 7월 말 조사에서는 당시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에 60%가 찬성, 27%가 반대했다(의견유보 13%). 당시 부동산 매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들 중에서는 75%가 대출 규제 완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들 중 54%가 대출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해(반대 37%) 1년여 만에 기류가 바뀐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