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구 자유학기제 진로직업 체험 이렇게 한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5. 8. 29. 11:08

❍ 수성구,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관내 체험기관, 자유학기제 실시 중학교들이 참여하는 “수성진로 직업 네트워크” 발대식 개최
❍ 2016년 전국적으로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 완벽 대비해 눈길

 

대구 수성구의 자유학기제 완벽대비 프로젝트가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한민국 교육 문화 대표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2학기부터 대구지역 중학교에서 시작되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체험 네트워크 구축, 기관 개방, 공무원 진로강사 파견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대구 수성구청은 28일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관내 체험기관, 자유학기제 실시 중학교들이 참여하는 "수성진로 직업체험 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한 것이다. 수성진로·직업체험 네트워크 발대식에는 수성구청장,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관내 중학교 교장, 체험기관 실무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여하여 수성진로·직업체험 네트워크 현황 및 추진방향을 소개하고 각 학교들과 체험기관 간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자유학기제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수성진로 직업체험 네트워크“ 사업은 직업체험처 발굴에 애로를 겪는 지역 중학교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청이 직접 나서서 수성구 내 직업체험처를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들과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대구 중학교들이 구청에 직업체험을 신청하면 해당기관과 협조해 인원, 날짜에 맞춰 직업체헙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성구청은 지난 5월부터 직접 방문을 통해 법원, 경찰서 등 공공기관 10여개소와 KBS, TBC 등 방송국, 대구은행, 병원, 동물병원, 기업체 등 23개 직업체험 기관을 발굴했다.

 

이미 수성구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내 중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2학기 동안 18개교 1,800여명이 79회에 걸쳐 이들 기관에서 진로·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었다.
아울러, 대구 수성구청을 비롯해 동 주민센터, 수성아트피아, 범어 용학도서관, 보건소 등 산하기관들을 모두 직업체험처로 개방해 학교들의 체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공무원 가운데 40여명을 진로강사로 양성해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직업인 특강 등에 적극 파견하고 있으며, 공무원 진로강사는 지난 4월 양성교육을 거쳐 현재까지 17회에 걸쳐 530명의 학생에게 강의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23개 동 주민센터, 수성아트피아, 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보건소에 진로멘토를 지정하고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에 제공하였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자유학기제 실시를 앞둔 지역 중학교들이 직업체험처 발굴과 직업인 강사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고려해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동원했다” 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기제를 성공시키는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물론 전국적으로 9월부터 시작되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 기말고사 등 시험을 치지 않고, 장래의 직업 선택을 위해 또 본인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습 등의 위주 수업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서 진행하는 국가정책으로 2016년에 전국적으로 전면 실시된다.

 

대구 수성구청은 2012년 전국 최초로 학생들의 창의적체험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여 학교와 지자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3년에는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로·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수성구청 주관으로 교육경쟁력 강화협의회, 학교장 간담회, 구청 직업체험 시범 실시 등으로 자유학기제를 대비한 현장의 목소리를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5년 3월에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참여 학교의 진로교사 회의를 통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보완해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