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구미대 인당 장학금 372만원 반값등록금 실현

내일신문 전팀장 2015. 9. 1. 14:17

3년 연속 반값등록금 실현, 등록금의 66% 수준, 전년대비 14% 상승
취업률, 산학협력, 글로벌 역량도 전국 최상위

구미대(총장 정창주)가 3년 연속으로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실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구미대가 지급한 2014학년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이 연평균 등록금의 절반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미대가 학생 1인당 지급한 연평균 장학금은 372만8000원으로 같은 해 1년간 평균등록금 566만7000원에 대비하면 66%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이는 전년도 장학금(327만2000원)과 비교하면 14%나 늘어난 것으로 2012학년도부터 3년 연속으로 연평균 등록금의 절반을 넘으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은 전체 재학생의 90%가 넘어 10명 중 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처럼 구미대 장학금 규모가 해마다 늘어난 원인은 교내 장학금을 비롯 다양한 교외 장학금의 확대와 주요 국고장학금을 많이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

 

 

구미대 장학제도로는 면학장학금, 마일리지장학금, 글로벌인재양성장학금, 사랑장학금 등 20여 종의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재학생들의 수혜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입학 시 내신성적 우수자에게는 최고 3백만원, 수능성적 우수자에게는 최고 4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구미대 손기수 학생복지처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해소하고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제사정의 이유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장학제도를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풍부한 장학금의 배경에는 장학제도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지자체의 금형인력양성사업 등 NCS 교육기반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각종 재정지원사업을 확보한 대학의 경쟁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학의 각종 평가지표나 역량에서도 전국 취상위의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구미대의 이번 3년 연속 반값등록금 실현이 남다른 이유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산학협력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 특성화된 교육역량 부분이다.

 구미대는 올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산학협력이 우수한 전국 10개 선도형 대학 중에서 평가에 따른 최고의 사업비(8억5000만원)를 배정받아 전국에서 산학협력이 가장 뛰어난 대학으로 자리했다.

 또한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제화사업에서 국내 유일하게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허브대학으로서의 입지도 굳히고 있다.

 

 

해외취업 특성화 프로그램인 ‘K-Move 스쿨(세계로)’(전국 13개 대학)를 비롯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대학’(전국 9개 대학)에 이어 올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사업인 ‘2016년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전국 5개 대학) 선정이 그것이다.

 

2012년부터 대학특성화에 교육역량을 집중해 지난해에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1억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6억8,7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로써 구미대는 반값등록금, 국제화, 산학협력, 교육역량 등 대학의 가장 핵심적인 역량 부문에서 전국 최상위의 성과를 거두며 명문 전문대학으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구미대는 취업특성화 대학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취업률 전국 1등 대학. 건강보험 가입을 기준으로 취업률을 조사한 2010년부터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가, 나 그룹별)를 차지했고 5년 평균 취업률이 83.5%라는 초유의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