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시어린이급식관리센터 ‘추석명절음식’ 만들기 구미대 실습

내일신문 전팀장 2015. 9. 12. 13:50

구미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송숙)가 구미대학교 동양조리실습실에서 다문화 가족 및 한국 가정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명절음식 조리체험과 시식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 한국의 전통 절기 및 명절에 대해 교육하고 한국 가정 학부모와 함께 조리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친목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구미대 동양조리실습실에서 진행된 추석명절음식 만들기는 명절 대표음식인 송편빚기와 배생강청 만들기를 배웠다. 한국 고유의 명절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었다. 가장 먼저 나오는 햅쌀로 빚은 송편을 ‘오려송편’이라 하는데 천연재료를 활용하여쑥송편, 단호박송편, 복분자송편 등 삼색송편을 만들었다.

 

 

과식하기 쉬운 명절에 소화를 돕고, 환절기 감기예방에 좋다는 절기의 대표작물 배를 활용한 배생강청을 배워 가족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구미대 위탁운영 어린이급식관리센터 요리교실에 참여한 다문화 주부들은 한국 학부모들과 명절음식을 만들며 고향에 대한 이야기, 한국살이에 대한 이야기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캄보디아가 고향인 온쌈안(29·연꽃어린이집) 씨는 딸(박수정·5)과 함께 참여해 “아직은 한국 명절음식이 어렵고 낯설지만 직접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쉬워 자신감이 생다”며“이번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구미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김송숙 센터장은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다문화 가족과 한국 학부모들이 함께 전통음식을 만드는 체험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우리 지역사회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의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구미대(총장 정창주)에 위탁해 201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문의 0.5.4 - 4.4.3-0.2.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