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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발 ‘셀모’ 천정일 대표 한국가발협회 부회장 취임

내일신문 전팀장 2015. 9. 13. 12:10

대구가발 업체 ‘셀모’의 천정일 대표가 지난달 한국가발협회 부회장에 취임했다. 설립 6년차를 맞은 한국가발협회는 전국 가발업계 종사자 35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가모에 대한 연구부터 회원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한 단체다.

 

 

대구가발 셀모의 천 대표는 “앞으로 가발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종사자들의 자질과 기능을 향상시키며, 동시에 전문 기능인으로서의 권익과 위상을 향상시키고 업계 전반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특허기술과 첨단소재 사용한 맞춤수제가발, 전국적 인기

대구가발 셀모 천정일 대표는 “셀모의 모든 제품은 ‘썼는지 안 썼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가볍고 자연스러운 가발’을 모토로 제작된다”며 “대구 경북은 물론 서울 대전 충남 부산 경남 등 전국에 셀모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대구 셀모 가발은 고객의 탈모유형과 특성을 철저히 반영한 철저한 맞춤가발이자, 숙련공이 일일이 손으로 제작하는 100% 인모 수제가발이다.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첨단 소재 사용, 두피를 보호하는 특허받은 부착방식 등 천 대표의 오랜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

 

 

제품 제작만큼 중요한 착용 후 커팅 서비스도 으뜸이다. 커팅은 고객의 본래 모발과 가발이 잘 어우러지게 해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해 준다. 이미용분야 국가기능장,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금메달 수상에 빛나는 대구가발 셀모의 천 대표의 실력이 진가를 발휘하는 부분이다.

 

 

천 대표는 “셀모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물론,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도 커팅만큼은 저를 찾는 분이 많다”고 귀띔한다. 이러한 대구가발 셀모의 천 대표의 전문가적 자부심은 마케팅에 그대로 반영된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가발 티가 나면 당일 내 100% 환불’이라는 약속을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지키고 있는 것.

 

 

발로 뛰며 배운 가발기술, 고객의 인생을 바꾸다

천 대표는 20여년의 경력을 가진 이미용분야 전문가이다. 대학 강의며 각종 공공단체 교육 등을 하며 이미용분야 전문가로 안정적인 길을 걷던 천 대표가 가발업계에 발을 디딘 것은 약 7년 전.

 

 

대구가발 셀모 천정일 대표는 “나이가 들자 머리카락이 약해지면서 탈모가 시작됐다. 고민 끝에 가발을 착용했는데 스스로 자신감도 높아질 뿐 아니라 아내와 지인들도 ‘인상이 확 달라졌다’고 하더라”며 “가발이 탈모인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업계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가모제작 기술을 배우는 일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아직까지도 제작 기술을 가르치는 정규교육기관은 전무한 실정. 대구가발 셀모의 천 대표는 지인을 총동원해 전국 선배들의 매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술을 배우고 익혔다. 새벽기차를 타고 서울을 오가는 생활을 수없이 반복한 끝에 7년 전 대구 중구 반월당에 셀모 가발을 오픈했다.

 

 

“처음 매장을 오픈하고 1년간 몸무게가 10kg이나 줄 정도로 고생이 심했어요. ‘그만 접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실수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게 되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품질과 서비스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가발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대구가발 셀모의 천 대표는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 덕에 셀모가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객들의 성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현재 녹색환경봉사단, 대전교도소 소년원 멘토 등 7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가발 셀모의 천 대표는 “지금까지 ‘이 보다 더 좋은 가발은 만들 수 없다’는 생각으로 가발 제작에 매진했지만, 더 가볍고 더 편안하며 더 자연스러운 가발을 제작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취재 김성자 리포터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