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 구미 꿈을이루는사람들 희망을 전하는 기부라이딩

내일신문 전팀장 2015. 9. 17. 11:45

경북 구미의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오는 19일 북한이탈 청소년이나 북한이주민 자녀들에게 제3회 통일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통일장학금은 구미시자전거연합회(회장 김기중)와 기부 싸이클리스트 이형모씨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이들은 국내외 자전거대회에 출전하여 상금의 일부를 적립하거나 자전거 회원들에게 저금통을 나눠주어 모금한 돈이다.

 

 

한편, 장학금 전달을 위해 20여명의 자전거 동호회원이 서울에서 구미보까지 자전거로 10시간을 달려 내려오는 기부라이딩을 펼치고, 구미지역 통일청소년들은 구미보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진오 스님은 “북한이주민 자녀들은 남한생활 정착에 학업 경쟁과 문화의 차이로 혼란을 겪고 있다. 미리 온 작은 통일이 성공해야 남북통일에 중요한 자원이 된다. 언론에서도 탈북청소년이라고 쓰기보다 통일청소년이라고 긍정적으로 불러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남한에는 약 2만8천여명의 북한이주민이 있으며,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2천여명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구미지역에서 이주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쉼터, 다문화 달팽이모자원, 북한청소년 오뚜기쉼터를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