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고용노동부 코오롱 성과형 임금 개편 합의 임금피크제 도입

내일신문 전팀장 2015. 9. 24. 10:25

코오롱인더스트리(주) 노사 대표*는 성과형 임금․인사체계 개편 도입 합의에 이어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하였다.* 코오롱노동조합 위원장 김홍열, 대표이사 박동문  

 

 

코오롱 노사는 고용안정 및 현장 전문기능인 육성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한 일혁신에 공감하고, `14년 9월부터 노사가 함께 인사제도개선TF팀을 운영하여 고용보장 협정과 아울러 기존 연공형 호봉승급제를 성과중심의 임금․승진 체계로 개편하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요내용은 기존 현장직 단일직군을 마이스터직과 관리직으로 개편하여 2단계 승진체계를 7단계로 확대함과 아울러 승진포인트제, 목표 중심의 직장교육, 평가 제도를 운영하였다. 

 

노사는 “세대간 일자리 문제를 해결에 가장 핵심적인 과제가 임금피크제 도입”라는 국정과제에 공감하고 노사간 협의를 통하여 금번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2015.8.26.) 하였다고 최근 발표하였다.

 

코오롱의 임금피크제는 현재 피크임금 56세를 기준으로 57세부터 전년대비 기본금의 10%씩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며, 임금피크제를 통하여 매년 30여명의 청년 인력여력을 확보하였고 향후 마에스터고 졸업생을 중심으로 하는 신규 고용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2000년 대 초반 극심한 노사 갈등을 겪었던 코오롱 노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안정적 노사관계를 이루어 2010년에는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에는 협력업체 동반성장 및 지역 공동체 봉사의 사회적 책임실천으로 노사협력부문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호현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은 “코오롱 노사의 성과형 임금 인사체계 개편 및 임금피크제 도입은 고용과 기업성장을 위한 노사 상생의 좋은 사례이며 향후에 코오롱과 같은 상생정신이 지역 노동시장에 확산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