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대 평생교육원 대구 경북 질 높은 강좌 다(多) 모였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4. 19:55

지난 1995년 문을 연 경북 구미대 평생교육원(원장 이두기, 사진)은 지역에서 가장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강좌를 운영하는 평생교육전문기관이다. 이곳은 취미활동 위주의 다른 교육원과 달리 전문대의 특성을 살려 학과 전공을 연계한 전문 과정이 잘 구비되어 있고, 구미시가 지원하는 다양한 자격증 과정과 생활 및 취미 강좌도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신선한 것들이 많아 구미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학과 특성 살린 전문 강좌 인기
구미대 평생교육원의 강좌는 무엇보다 높은 전문성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두기 원장은 “구미대 평생교육원은 구미대학교의 30여개 학과와 관련된 강좌가 많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평생교육원 강좌에 우리 학교 학과 전공 교수들이 참여해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일부 강좌의 경우 교수가 직접 강의를 하며, 수준 높은 전문강사를 영입해 강의를 운영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 매우 높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구미대 학과 전공과 연결된 전문 과정 중 대표적인 것이 ‘건설기계정비 기능장, 산업기사 및 기능사’ 과정이다. 이 과정은 현재 전국 유일의 건설기계 관련 학과인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 교수들이 직접 지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원장은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중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론은 물론 실기까지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어 기능장, 산업기사 및 기능사 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이런 전문과정은 학과의 시설과 전문성이 뒷받침되어야 운영할 수 있는 강좌”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구미대평생교육원은 구미시가 지원하는 각종 자격증 과정도 운영한다. 일반 강좌의 20% 수준의 비용으로 가정폭력상담원, 성폭력상담원, 심리상담사(아동청소년 2급), 학교폭력상담사과정을 수강할 수 있고, 이밖에 발효효소활용반, EM친환경생활지도사 등 생활에 유용한 전문과정이 함께 운영된다.

 

 

구미대평생교육원 평생교육원이 자랑하는 장수 강좌로는 약 10년간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부동산공경매(기초 및 전문)과정을 비롯해 심리 및 상담 관련 과정, 서양화, 현대서각 과정을 꼽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목조주택학교, 초중등교직원 직무연수(정보화, 응급처치교육), 학점은행제 등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 원장은 “구미대 평생교육원은 시민의 평생교육욕구를 만족시키면서 사회적 트렌드를 고려한 강좌를 개발 운영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은퇴자 또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을 위해 노후에 필요한 다양한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조직적 체계적 교육과정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인 교육 뿐 아니라 청소년 진로체험교육도
구미대 평생교육원은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을 넘어 청소년의 진로체험교육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대 평생교육원은 지난달 24일 문을 연 ‘구미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지원센터’의 운영도 맡았다. 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진로체험처 발굴 관리 및 체험프로그램 컨설팅, 체험처와 학교간의 매칭 등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을 지원할 뿐 아니라, 구미대의 학과전공 특성을 그대로 살려 학생들에게 자체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학과 교수들의 전문적이고 살아있는 진로코치 및 진로특강도 운영한다.

 

 

이 원장은 “구미대 교수들은 자신의 학과 운영에만 국한되지 않고 평생교육원, 청소년 진로체험지원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든 구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학과가 평생교육원 및 진로체험센터 운영에 참여해 다양하고 전문성 높은 교육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구미대 평생교육원 054-440-1430 http://365.gumi.ac.kr
취재 김성자 리포터 사진 전득렬 팀장 구미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