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동호초등학교 ‘제6회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15. 15:58

대구동호초등학교(교장 안창섭)는 지난 9월 24일(목) 법무부에서 주최하는 ‘제6회 우리 헌법 만들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 처음 시작한 ‘우리 헌법 만들기’ 공모전은 법무부에서 주최하는 법사랑 행복 프로젝트로 가정, 학급, 직장 구성원 간에 지켜야 할 약속과 원칙을 일종의 헌법처럼 만들어 실천함으로써 법과 원칙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서로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2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의 가정, 학급, 직장에서 총 951건이 넘는 헌법안들이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대구 동호초가 수상한 작품명은 ‘어울림 화음 헌법’으로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악기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친구들이 모여 아름답게 어울리는 학급을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어울림 화음 헌법’을 간략히 소개하면 올림표: 용기와 예의는 높이기, 내림표: 학교폭력은 내리기, 늘임표: 배려와 감사는 늘리기, 도돌이표: 책임감은 반복하기, 크레센도: 행복은 점점 크게 등 음악기호를 살려 그 특성에 맞게 학급헌법이 구성되어있다.

 

 

각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등 나부터 먼저 인사하기, 가벼운 장난이라도 친구가 싫어하면 하지 않기,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기, 수업시간에 떠들지 않고 집중 잘하기, 하루에 한 번 이상 큰 소리로 웃기 등 기본적인 학급경영뿐만 아니라 친구관계개선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위한 고운 인성 위주의 내용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대구동호초등학교 ‘제6회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6학년 2반 박민애 교사는 “학급규칙을 교사가 일방적으로 만들어 제시할 때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학급헌법을 더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