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용계초등학교, 와코츠루가와소학교 교사 협력 수업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20. 15:57

- 올해 6월 용계초-와코츠루가와소학교 수업교류 협약 -
- 9.29, 10.12 양교 교사 협력 수업, 내년에는 학생 문화교류로 확대 -

 

 

  ‘곤니찌와’,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스고이’ 대구용계초등학교 교실에서 일본교사의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용계초는 지난 6월 일본 동경의 와코츠루가와소학교와 교사 수업교류 협약을 맺었다.

 

이어 9월 29일에는 용계초 권혜숙 교장과 4명의 교사가 와코츠루가와소학교를 방문하여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였다. 글로벌 문화교육을 주제로 역사 문화, 전통 음악, 전통 놀이 비교, 스마트 수업을 한일 교사 상호간 협력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대 일본과 백제 교류의 상징물인 칠지도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일본 속 삼국의 문화재를 통해 한ㆍ일 양국이 오래전부터 교류를 했다는 것을 일본 학생들 스스로 찾아내게 하였다.

 

수업에 참가한 한 일본 학생은 “일본과 한국은 옛날부터 친구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덕석몰자, 비석치기 등 한국 학생들의 전통 놀이와 음악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하였다.

 

지난 10월 12일에는 와코츠루가와소학교장(소노다 요이치)과 부교장, 일본인 교사 2명이 용계초를 방문하여 한․일 교사 협력 수업을 하였다.

 

 

한번만 잘라서 펼쳐지는 세계(일본의 전통 공작수업), 일본학생들이 생각하는 한국, 일본 동화 등을 접하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호기심과 진지함이 가득했고, 일본의 문화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수업 후 양국 교사들은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두 학교 모두 학생들을 배움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협력학습을 통해 스스로 배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용계초 권혜숙 교장은 “양국 교사들이 함께 준비한 협력 수업을 보면서 교사들의 마음가짐과 수업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였다.

 

한편, 대구 용계초와 와코츠루가와소학교는 지속적인 수업교류를 약속하였으며, 내년부터는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홈스테이를 통해 가족문화도 서로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