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과학교육원 부모님과 함께하는 신나는 별빛 축제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22. 16:06

대구과학교육원은 가을밤 가족과 함께 밤하늘의 아름다운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신나는 별빛 축제’를 마련했다.10월 19일(월), 20일(화) 오후 6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부모님과 함께하는 신나는 별빛 축제’는 2000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부모님과 함께하는 신나는 팔공별 축제’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일별 240명씩 초등 3학년 이상 학생이 가족 단위로 참가했으며, 과학교육원의 천체투영관, 합동강의실, 옥상의 천체관측 슬라이딩 돔에서 약 2시간 가량 이루어졌다. 가족들과 함께 과학교육원을 찾은 학생들은 천체투영관에서 라이브로 감미로운 기타선율을 따라 광활한 우주를 상상하고, 가을철 밤하늘 별자리 찾는 법을 배웠다.

 

이어 합동강의실에서는 반구형의 천정에 별자리를 투영하여 보는 장치인 ‘플라네타리움’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계절별 별자리를 익혔다. 또 과학교육원 옥상 슬라이딩 돔에서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직접 천체를 관측해보기도 하고, 가족별 정하기 활동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구과학교육원 별빛 축제에 참여한 송일초 6학년 유채원 학생은 “천체투영실에서 잔잔한 월광 소나타를 들으며 별들을 보니 신기했다. 가을철의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보고 있는 별이 실제로는 최소 400년 전의 별의 모습을 보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특히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확대해서 본 것이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교육원에서는 학생과 시민들의 천문 관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밤하늘 Talk’, ‘찾아가는 달빛교실’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밤하늘 Talk’는 시, 그림, 영화 속의 별과 우주를 살펴보며 가족이 함께 천문현상을 이해하고 별자리 등의 천체를 관측하는 행사로 50여명의 시민이 모여 11월 17일(화), 20(금) 저녁 7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대구과학교육원 ‘찾아가는 달빛교실’은 천체망원경을 보유하고 있거나, 천체동아리를 운영하는 학교를 찾아가 별자리 찾는법, 천체망원경 조작법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