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육상진흥센터 국제육상지도자 교육 열려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23. 15:12

대한육상경기연맹은 10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한달 간 개발도상국초청 국제육상지도자 교육과정(국제육상경기연맹 공인 3급 과정)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인도, 우크라이나, 짐바브웨 등 16개국에서 50여 명의 육상 지도자들이 참가해 육상진흥센터 숙소에서 합숙하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육상지도자 교육과정을 이수받게 된다.

 

이들은 6명의 IAAF 초청 강사들로부터 IAAF 공인 3급 과정을 비롯해 근력 트레이닝 및 스피드 세미나, 상급육상 지도이론을 교육받는다. 여가시간에는 서문시장과 약령시, 팔공산, 동성로 등 대구의 명소를 관광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정은 유럽과 미국의 선진 육상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IAAF의 공인 하에 2013년부터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구에서 개최하게 됐다.

 

지난해 교육과정에 참가한 IAAF 초청강사들은 대구육상진흥센터가 계절에 상관없이 전천후 경기와 훈련이 가능하고, 인근에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이 위치하고 있어 육상 지도자와 선수들의 교육과 전지훈련에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대구육상진흥센터는 2013년 12월 3일에 준공된 이후 뛰어난 경기장 시설과 주변의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세계 육상 관계자들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IAAF 관계자는 대구육상진흥센터가 국제육상경기연맹의 RDC(지역개발센터, Regional Development Center)로도 손색이 없어 중국 북경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대구에도 추가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또한,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013년까지 제주도에서 교육해 오던 한‧일 육상 중장거리 우수 청소년 교류사업을 작년부터 대구로 변경해 실시했고, 대구 훈련에 참가한 일본육상경기연맹의 요구로 올해도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대구를 찾아 훈련한다.

 

대구시 체육진흥과 이도현 과장은 “육상진흥센터를 중심으로 대구스타디움 등 주변의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숙박과 교육이 가능한 육상 전지훈련과 각종 지도자 연수과정을 유치하는 등 대구만의 특화되고 내실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라며, “이번에 개최하는 개발도상국 초청 국제육상지도자 과정에 참가하는 내․외국 육상 관계자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육상진흥센터를 널리 알리고, 전세계 육상인들이 찾고 싶어하는 육상의 요람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