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YMCA 행복학교(노인 무료 한글교실) 개소 20주년 기념식 개최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27. 08:29

경북 구미YMCA 행복학교(지기교사 조계희)가 개소 2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기념식을 가졌다.

 

 

구미YMCA 행복학교는 한글교육을 받지 못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20년째 무료 한글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학교는 매주 월~금 오전 10시~12시 2시간씩 한글 읽기, 쓰기 교육 및 수학 기초교육을 진행하고, 영어, 한자, 공예활동 등의 수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30여명의 할머니 학생들이 배움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행복학교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년째 꾸준히 자원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념식은 행복학교 2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행복학교 교장(이영욱)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구미시평생교육원장(박세범), 시의원(안장환)의 축하인사 말씀, 학생들과 교사들이 준비한 독창, 합창, 연극 등의 기념공연 및 자원봉사 교사들 에게 감사선물 전달 등으로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구미YMCA 행복학교는 한글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과 사귐의 장을 형성하여 자원봉사자에게는 삶의 보람과 지혜를,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기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