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대 허창희 씨, 전기안전공모전 금상 수상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27. 14:36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허창희(전기에너지과 1년·19) 씨가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주최한 ‘2015 전기안전 콘텐츠 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나만의 전기안전 비법’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8월말까지 2개월간 포스터(초·중등부), 광고(고등·대학부), UCC(일반) 등 3개 부문에 총 15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허 씨는 ‘우리 아이를 지키는데 걸리는 시간 3초’라는 작품을 출품해 광고부문 대학부에서  예선을 통과한 42편의 작품 중 금상에 선정됐다고 최근 통보 받았다.

 

시상식은 11월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되는 ‘2015 대한민국전기안전대상’에서 열리며 허 씨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상과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는다. 그는 작품 설명에서 어린 아이들이 콘센트에 호기심이 많은 것에 힌트를 얻고 콘센트 커버를 통해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광고로 표현했다고 한다. 즉 3초는 콘센트 커버를 씌우는데 걸리는 시간.

 

 “전기안전에 대한 캠페인은 많지만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내용은 별로 보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는 반드시 컨센트 커버를 사용해 감전사고를 예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평소 어린이들을 좋아해 그런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 같다는 그는 이웃을 위한 선행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어 주위로부터 성실한 모범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교시절(대구 성광고)부터 자신의 용돈을 절약해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휴먼인러브’와 독거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사)전국천사무료급식소에 정기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는 것.

 

 

아직 구미대 1학년이지만 목표도 뚜렷하다. 전기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 후에는 전기분야에 공익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첫 인연을 맺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취업이라는 보다 긴 인연으로 이어가길 그는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