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 학남고 소망나무에 수능시험 응원 글 주렁주렁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1. 5. 15:43

대구 북구 국우동에 위치한 학남고등학교(교장 이규선)에서는 오는 11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성공적인 대학입시 결과를 기원하는‘소망나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구 학남고 교문을 들어서면 작은 소나무 숲을 마주하게 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이 숲의 소나무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3학년 선배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하나 둘 달리기 시작했다. 이 소나무는 학생들 사이에서 소망을 담은 나무라 해서 ‘소망나무’라 불려 졌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 나무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후배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카드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대구 학남고 3학년 배지혜 학생은 “정성스럽게 만든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들을 읽다가 나에게 보내는 카드를 발견하고 후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수능을 앞두고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행사를 진행해 온 최소은(2학년, 학생회 부회장) 학생은 “힘들게 준비했는데, 무엇보다 선배들이 좋아해서 기쁘다. 이 행사가 앞으로 우리학교의 좋은 전통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학남고등학교 이규선 교장은 “선후배 학생들 간의 따뜻한 마음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전통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는데,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잘 마무리 하여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