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세미나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1. 11. 13:43

이상행동 ‘문제아’ 아닌 ‘도움이 필요한 아이’로 인식전환 필요
“마음이 아파요!“ 정서학대 예방을 위한 세미나

 

순천향구미햇살아이지원센터(대표 이희경_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묘원스님)은 11월 9일 오후4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교육관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정서학대’를 주제로 경북지역 아동학대 예방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의료인, 구미시 아동복지 담당공무원, 교육사회복지사, 경찰관, 아동복지시설과 보육시설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아동학대 방지에 관심을 기울였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김경희 팀장의 ‘정서학대의 실제’와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의 ‘정서학대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발표된 가운데 기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정서학대의 사례와 잘못된 훈육의 심각성이 설명됐다.

 

 

아동학대 심리전문가인 정운선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부정적인 유년기 경험의 정서학대는 신체학대와 성학대보다 더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이상행동을 보이는 아이는 학대 경험 노출이 높기에 ‘문제아’가 아닌 ‘도움이 필요한 아이’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후에는 지역사회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문제행동 아동들을 위한 개입’이 모색되는 한편 올바른 양육과 교육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1)구미순천향병원에서 열린 경북지역 아동학대 예방세미나에 교육복지사, 경찰, 관련 보육시설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2)경북대병원 정운선 교수의 ‘정서학대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 교육
사진3)직무상 아동을 접하는 관계자들이 아동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