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6개 미대 졸업생 연합작품전 샛마파람 전(展)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1. 12. 14:47

- 11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
대구시는 대구권에 소재한 6개 미술대학 졸업생의 작품을 한 장소에서 전시하는 ‘2015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작품전인 샛마파람 전’을 개최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지역 미술대학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대학 순수미술 전공 졸업생의 작품을 대학 연합전시로 묶고, 참여대학의 교수, 학생과 협력 큐레이터가 공동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전시 유형을 제시한다.

 

 

이번 작품전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예술대 등 6개 미술대학의 순수 미술 전공 졸업생 18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11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 6주간 예술발전소에서 선보인다.

 

 

다채로운 주제 의식과 화풍을 보여주는 회화 작품, 뉴 미디어에 관한 실험을 밀도 있게 전개해 나가는 영상 작품, 상이한 공간성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는 조각과 설치 작품들은 현재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예술적 과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학교별로 전시공간을 구분하지 않고, 협력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한 공간에 6개 미술대학의 작품들을 망라함으로써 대학생만의 실험정신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연합 작품전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앞으로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시민들에게는 대학 간 미술 경향과 특성을 비교․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작품전 → 청년미술프로젝트 → 대구아트페어’를 연결해 신진작가 발굴에서부터 작품 판매가 가능한 프로 작가로의 성장까지 이어지는 지역 미술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한편, 11월 17일 오후 5시 대구 예술발전소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미술대학 관계자, 참여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이 각 미술대학 간 선의의 경쟁과 상호소통의 기회가 되어 젊은 미술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역 미술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