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남구청, 고산골 큰골 멧돼지 발견 행동요령 현수막 안내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3. 10:26

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멧돼지 발견 시 행동요령을 담은 현수막 30개를 고산골과 큰골 등 앞산 주요 등산로에 내 걸었다.

 

 

최근 전국적으로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고 있어 앞산 인근 주민들과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아울러 멧돼지 발견시 안전한 등반이 될 수 있도록 한 조치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멧돼지 한 마리가 출몰하여 아파트관리실 직원에게 부상을 입히고 엽사가 쏜 총에 사살된 적이 있는데 이에 남구청에서는 한 달간 멧돼지 포획허가를 하여 고산골 잣나무밭과 큰골, 안지랑골 등에서 멧돼지 4마리를 포획하기도 하였다.

 

겨울에는 먹이가 부족해 산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일이 간혹 생기는데,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갑자기 뛰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되며 주위의 큰 바위나 나무에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은 “멧돼지로 인한 인명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이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라며 “겨울철 앞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특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