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상대방에게 술 권할 때 잔을 돌린다': 1994년 39% → 2015년 11%
- '술잔 돌리는 풍습 좋다'(1994년 23% → 2015년 17%)는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음주자 열 명 중 한 명(11%)은 평소 상대방에게 술을 권할 때 잔을 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6%)보다 남성(14%)이, 40대 이하(10% 내외)보다 50대 이상(약 19%)이 상대적으로 술잔 돌리기를 많이 한다고 답했다. 1994년에는 술잔 돌린다는 응답이 39%에 달했으나 2015년에는 11%까지 줄어 지난 20여 년간 우리 음주 문화에서 크게 바뀐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술잔 돌리는 풍습에 대해 물은 결과 음주자의 17%는 '좋다', 72%는 '좋지 않다'고 응답해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음주자 중에서 술잔 돌리기를 좋게 보는 사람은 1994년 23%, 2000년 이후 16~17% 수준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술잔 돌리는 사람의 비율은 같은 기간 동안 39%에서 11%로 감소해 인식보다 행위의 변화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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