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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 한중 FTA 체결, '잘된 일' 57% > '잘못된 일' 29%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4. 10:38

한국갤럽 - 한중 FTA 체결, '잘된 일' 57% > '잘못된 일' 29%

 

- 긍정 평가자는 '교역 확대 기대' vs. 부정 평가자는 '농산물/농촌 피해' 가장 우려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인 한중 FTA 비준동의안이 11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튿날인 12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5명에게 한중 FTA 체결에 대해 물은 결과 57%는 '잘된 일', 29%는 '잘못된 일'로 봤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 2007년 4월 한미 FTA 협상 타결 직후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당시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대해 우리 국민은 '잘된 일' 59%, '잘못된 일' 31%로 평가했다. 성, 연령, 지역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한중 FTA 체결이 잘된 일이라는 평가가 우세했으며 특히 60세 이상(72%), 새누리당 지지층(73%)에서 가장 긍정적이었다.

 

한중 FTA를 잘된 일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72명, 자유응답) '교류/교역/무역 확대'(19%), '세계적 추세/어차피 해야 할 일'(13%), '수출 증가'(10%), '중국 시장 진출/시장 확대'(9%), '경제 활성화'(8%) 등 중국과의 교역 확대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감이 주를 이뤘다.

 

 

반면 한중 FTA를 잘못된 일로 보는 사람들은(144명, 자유응답) '농산물 개방/농민/농촌 피해'(35%)를 가장 크게 우려했고 그 외 '우리나라에 불리한 조건'(17%), '불안함/손해볼 것 같음'(7%), '중국을 못 믿겠음/비호감'(7%) 등 중국에 대한 불신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