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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 차벽 사용 금지 법안, '찬성' 48% vs. '반대' 42%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4. 10:37

한국갤럽 - 차벽 사용 금지 법안, '찬성' 48% vs. '반대' 42%

- 새누리당 지지층은 51%가 '반대' vs.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56%가 '찬성'
- 복면을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는 사람들 중 48%는 경찰의 차벽 사용에도 반대

 

 

경찰이 집회·시위 현장의 통행 제한을 위해 차량이나 컨테이너 등으로 차벽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도 발의됐다. 이러한 차벽 사용 금지 법안에 대해서는 '찬성' 48%, '반대' 42%로 찬반이 엇비슷하게 갈렸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새누리당 지지층은 차벽 사용 금지 법안에 찬성(38%)보다 반대(51%)가 많았으나 복면 착용 금지법만큼 찬반 쏠림이 심하지는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찬성(56%, 53%)이 반대(39%, 32%)를 앞섰다.

 

선행 질문에서 복면을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는 사람들(607명) 중에서도 48%는 경찰의 차벽 사용에도 반대했다. 이들은 진영 논리를 떠나 법안을 마련해서라도 집회 참가자들에게는 비폭력 시위를, 경찰에게는 과잉 진압 논란 없는 대응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시법 개정안 찬반 결과는 지난 11월 14일 광화문 집회에 대한 여론과 어느 정도 맥이 닿아 있다. 당시 집회 소식 접촉자(874명) 중 67%는 시위 방식이 과격했다고 봤으며, 49%는 경찰 대응을 과잉 진압으로 평가했다. 특히 집회 시위 방식이 과격했다고 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