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 화원고 연탄보다 뜨거운 사랑을 배달하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11. 15:45

대구 달서구 화원고등학교(교장 이재철)에서는 올해로 2년째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달성군 지역에 연탄 기부 및 배달봉사를 실시하였다.

 

 

 

대구 화원고의 역점사업인‘화원고 연탄은행’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연탄을 배달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 1,300,000원을 화원고와 MOU를 맺은 달성연탄은행에 기부하고 그 돈으로 마련한 2,600장의 연탄을 사서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의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이다.

 

특히, 올해 기부한 금액은 전교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연탄기부 쌈짓돈과 지난 제31회 화원예술제에서 동아리 부스를 운영한 RCY, 다솜누리, 예스 쉐프, 가가라 동아리의 운영 수익금과 음악동아리 락아일체의 버스킹 수익금 전액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따뜻한 인성을 지닌 화원인의 정성이 담긴 의미 있는 활동이다.

 

 

대구 화원고 2학년 채정훈 학생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특히, 이번에는 아버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더욱 보람이 있었다.”고 했으며, 채창병 학부모는 “화원고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하여, 열일을 제쳐두고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백 마디의 말보다 함께하는 한 번의 봉사활동이 아이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대구 화원고 1학년 조인후 학생은 “올해 처음 참가하게 되었는데 할 때는 힘들었지만, 우리가 정성을 모아 기부한 연탄으로 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지역 어르신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하였으며, 최현옥 학부모는 “화원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그 모아진 정성이 너무나 대견하고, 딸과 함께 직접 봉사활동까지 해서 더욱 보람차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이 날 연탄 기부 전달식과 봉사활동에 함께한 오일영 달성연탄은행 상임대표는 이번 봉사활동은 따뜻한 인성을 중시하는 화원고의 교육적 바탕이 밑거름이 되었음을 높이 칭찬하였고, 화원고 이재철 교장은 “학생들의 이런 뜻 깊은 활동이 우리 학교에 보내주는 지역 사회의 성원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 달서구 화원고는 인성교육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내 고장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친구, 선생님, 부모와 서로 소통하며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