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문조사에서 치킨 33% 받아 1위, 막창, 곱창, 납작만두 순 -
- 대구하면? 팔공산 47% 받아 1위, 동성로, 김광석길 순 -
네티즌들은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치킨을 꼽고 있으며, 대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팔공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한 ‘응답하라 2015’ 이벤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네티즌 1만 509명이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동안 설문에 참여했다.
‘대구의 맛있는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치킨이 3,458명(33%)의 추천을 받아 1위에 올랐으며, 닭똥집은 917명(9%)이 선택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치맥 페스티벌로 대표되는 대구 닭요리의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1월 한 달간 대구 관련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 ‘치맥 페스티벌’은 축제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열 번째로 많이 조회된 단어였다.
이어 막창(1,094표), 곱창(1,023표), 납작만두(1,004표)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10%대 추천을 받아 상위권에 랭크됐다. 전통적인 지역 음식 육개장과 찜갈비는 각각 566표와 538표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석쇠불고기(503표), 마약빵(500표) 등이 미디어의 힘을 타고 10위권에 등장해 새로운 명물 음식으로 떠오른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네티즌들은 ‘대구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팔공산(47%)을 가장 먼저 꼽았다. 동성로(32%),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31%), 서문시장(25%), 삼성라이온즈(24%) 등이 뒤를 이었다. 음식 추천 1위와 관련 있는 치맥 페스티벌은 2,452명(23%)이 추천해 6위에 올랐다.
이밖에 수성못(23%), 국채보상운동(14%), 근대골목(11%), 평화시장(10%), 하늘열차(7%) 등도 많은 지지를 받았다. 대구의 더운 날씨를 빗댄 신조어 ‘대프리카(대구와 아프리카를 합친 말)’를 떠올린 네티즌도 8%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이 대구를 상징하는 인물, 명소 등에 대해 자유롭게 주관식으로 복수 응답한 결과다.
설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이벤트를 통해 한 번 더 대구를 검색해보게 됐다”면서 “이번 겨울에 막창골목으로 여행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더욱 자부심을 갖고 대구의 명소와 먹거리를 자랑하겠다”며, “네티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달라”고 당부했다. 네티즌 제안은 전체 6,900여 건에 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이벤트에는 총 1만 509명의 네티즌이 응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36%), 30대(35%), 40대(14%), 10대(8%), 50대(5%), 60대(2%) 순으로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4,710명(45%), 서울 1,731명(16%), 경기 1,068명(10%) 순이다.
대구시 이길호 홍보담당관은 “앞으로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네티즌의 관심과 요구를 파악해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대구 홍보에 참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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