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음주문화 개선 합동 캠페인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21. 15:16

술잔은 내리 Go! 행복은 올리 Go!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대구시 정신보건기관이 연합하여 반월당역 등 8개소에서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2014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대구시 20세 이상 인구의 월간 음주율은 62.0%(전국60.8%)이며, 고위험 음주율은 15.9%로(전국18.7%), 2012년부터 조금씩 증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주 1회 이상 술을 마신 20세 이상 인구 중 절주나 금주를 시도한 사람은 24.4%에 불과했다. 이들이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하기 때문’(59.9%)이었고, ‘스트레스 때문에’라고 답한 사람은 36.6%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 음주율의 증가가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사회문화적 문제에 기인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광역 및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9개소)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2개소), 사회복귀시설(16개소) 등 정신보건기관은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인식변화를 위한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잘못된 음주문화로 인한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강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합동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는 12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술잔은 내리 Go! 행복은 올리 Go!’를 모토로 반월당역, 동구청 광장, 두류역 등 8개소에서 각각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서는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와 상담, 건전음주서약, 가상음주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잦은 회식이 예상되는 시기에 음주폐해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바람직한 음주문화를 조성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연말연시를 맞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위험음주율
   - 남성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 
     : 최근 1년 동안 음주자 중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 
   - 여성 고위험음주율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 
     : 최근 1년 동안 음주자 중 1회 평균 음주량이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

※ 월간 음주율 : 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회 이상 음주한 사람의 분율
술잔은 내리 GO! 행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