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와 경북대병원 임상시험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포럼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21. 15:13

첨단임상시험센터 및 ICT 임상시험 활성화 방안 논의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은 ‘첨단임상시험센터 및 ICT 임상시험 활성화로 지역 임상시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12월 22일(화) 오후 3시 30분,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대구지역 임상시험센터 및 공동 IRB(IRB : Institutional Review Board, 임상시험심사위원회) 관계자, 대구경북첨복재단, 임상시험수탁기관,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임상시험의 글로벌화 및 국가 간 유치 경쟁이 가속화되고, 국내 임상시험의 비약적 증가 및 수도권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지역 임상시험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임상시험은 의약품․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해당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안정성과 효과를 사람을 대상으로 검증하는 시험연구를 말하며, ’13년 기준 전 세계 임상시험의 시장규모는 약 72조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1998년 42건에 불과하던 식약처 승인건수가 ’14년 기준으로 652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임상시험기관이 서울 등 수도권에 50%가 편중되어 있으며, 대구에는 5.2%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난 10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재택 임상시험이 가능한 ‘ICT 임상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확정했으며, 보건복지부의 내년 예산에 첨복단지에서 개발된 의료제품(의약품, 의료기기)을 상용화하기 위한 ‘첨단임상시험센터를 건립’ 사업 설계비(8.3억 원)가 반영됨에 따라 임상시험을 위한 인프라가 대구지역에 갖춰질 예정이다.
    ※ ICT 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
      - 사업기간/사업비 : ’15.11. ~ ’18.10. / 119억 원(국비 80, 시비 20, 민자 19)
      - 주요내용 : 센터 구축, 인프라 시스템 구축, 임상시험(6개 질환) 실시
    ※ 첨단임상시험센터 설립
      - 사업기간/사업비 : ’2016 ~ ’2018 / 380억 원(국비 290, 시비 90)
      - 주요내용 : 60병상(응급실, 중환자실 포함)의 초기 임상시험 전문인프라 구축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는 특별법에 의해 임상시험에 보험급여를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개발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이는 기업유치에도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 이번 포럼에서는 성공적인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과 ICT를 연계한 임상시험 활성화를 논의해 지역 임상시험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대구시 홍석준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지난 12월 9일, 국회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어 첨복단지에서도 상업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임상시험 의료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