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아빠는 요리왕' 선발대회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24. 15:48

경북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 워킹맘워킹대디지원사업에서는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가족친화적인 문화 확산과 아버지들의 가사 및 육아참여 확대를 위해 12월 23일 (수) 쿠킹아카데미에서 워킹맘워킹대디 가족 송년페스티벌“아빠는 요리왕”선발대회를 개최하였다.

 

 

아빠는 요리왕 선발대회는 아버지와 자녀가 한조를 이루어 송년파티요리를 만드는 것으로 진행되었고 쿠킹아카데미 이명자 원장님의 레시피 설명과 시연을 보고난 후 “찹스테이크와 크랜베리씨리얼샐러드”를 만들어 평가를 받았다.

 

 

이번 아빠는 요리왕 선발대회에는 총 15가정 30명이 신청하여 열띤 경합을 펼쳤다. 아빠는 요리왕 선발대회 심사기준은 초등 자녀들과 함께 진행됨을 감안해서 1.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요리하는가,  2. 레시피 이해 및 작업의 능숙함, 3. 자녀와 화합하여 조리하는가, 4. 먹음직스럽고 깔끔하게 담았는가, 5. 간이 맞고 맛이 좋은가의 5개 부문이며 자녀와 화합 정도에는 가점이 주어져 153점 만점으로 채점이 이루어졌다.

 

 

아빠는 요리왕 선발대회 영예의 1등은 형곡동에 거주하는 손민기 가족이 선발되었고, 2등은 봉곡동 황수영 가족, 형곡동 김동영 가족, 3등은 형곡동 정혜림 가족, 송정동 장혜주 가족, 형곡동 신재훈 가족, 공단동 김사민 가족이 선발되었다. 시상은 1등 1팀 200,000원, 2등 2팀 각 100,000원, 3등 4팀 각 50,000원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되었다.

 

 

아빠는 요리왕 1등으로 선발된 손민기 가족은 “아들과 운동과 책읽기, 요리를 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었는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대화가 많이 줄어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요리대회에 함께 참여 신청을 해놓고 레시피도 연구하고 요리도 같이 하면서 관계가 더 좋아졌다. 이렇게 1등까지 해서 년말에 우리 가족에게는 좋은 선물이 되었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 아버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결심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장흔성 센터장은 “최근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함께 과거 아버지는 밖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어머니는 가정에서 육아를 한다는 전통적인 개념이 사라지면서 자녀 양육과 가사분담을 함께 수행하는 새로운 아버지 역할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친구같은 아버지라는 프랜대디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이제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어머니만큼 가까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이러한 상황에 당황스러움부터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본인들이 성장할 때 경험했던 아버지 역할만을 기억하고 있을 뿐 그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아버지 역할에 대한 이해가 없고 어떻게 아이들과 소통해야 하는지 방법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 아빠는 요리왕 선발대회는 요리를 통해 자녀와 소통하면서 친밀감을 향상하고 자연스럽게 아버지들의 가사참여 의식 고취와 년말 가족들이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2016년에도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버지들의 가사 및 육아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구미시 각 가정의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워킹맘워킹대디지원사업은 여성가족부 시범운영사업으로 구미시을 비롯하여 전국 6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구미시 워킹맘워킹대디지원사업은 지난 6월부터 맞벌이 가족의 정서지원, 노무지원, 가정생활을 위한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구미시 워킹맘워킹대디지원사업에 관한 문의는 054-443-0542(담당자: 김규리)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