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경북대병원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 출범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29. 14:41

경북대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출범
- 2016년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경북대학교병원)에 민간위탁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새해부터 현장 응급의료 환경과 대응 체계 개선을 위하여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위탁하여 지역 응급의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을 출범한다.

 

대구시는 지난 2010년 소아 장중첩 사건을 계기로 2012년까지 지역 응급의료 실태와 지표를 측정하고, 지역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2012년 9월부터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조치가 끝난 환자를 질환별 전문 중소의료기관으로 전송시키는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경북대학교병원 등 지역 5개 대형 병원과 질환별 45개의 중소 병원이 참가하여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전문인력의 안정적인 확보의 어려움과 1년 단위의 사업추진으로 인한 사업의 연속성 결여 등 지역 응급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지속적인 사업집행과 정책지원을 전담하는 민간기구의 설치·운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지난 10월 대구시의회가 발의하여 ‘대구광역시 응급의료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생활 속에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과 민간전문가의 참여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다.

 

이번에 구성되는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은 중앙정부 중심의 응급의료 정책에서 대구시 실정에 맞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민관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구지역 응급의료 중·장기 핵심지표 개발 관리 등의 전문가 지원체계를 제도적으로 구축하여 지역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대구응급의료협력단은 지역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대형병원과 중소병원간의 네트워크 구축사업, 응급의료 정책개발 자문, 응급의료 관련 연구와 평가,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전문화 지원 사업 등의 역할을 전문 분과위원회별로 분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시간이 생명인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지역 응급의료기관간의 활발한 정보공유와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앞으로 보건부서와 119, 경찰, 민간의료기관간의 협업기능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대구응급의료협력단의 활동을 기대한다”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조병채 경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 선진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응급의료기관간 실시간 정보교류 및 협력이 가능하도록 지역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높여가는데 더욱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