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설맞이 위문키트(Kit) 지원

내일신문 전팀장 2016. 2. 4. 15:26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가 다가오는 설명절을 앞두고 도내 폭력피해 여성과 아동 1,000명을 위한 따뜻한 지원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월 4일, 직지사 만덕전에서 1억 3,000만원 상당의 설명절 위문키트(Kit)를 가정폭력보호시설‧성폭력보호시설 등 도내 보호쉼터 49개소에 전달했다.

 

여성긴급전화1366경북센터(센터장 진원스님)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 등 위기상황 관련 상담은 모두 16,970여건, 위기개입 긴급현장출동은 1,660여건이 이뤄졌다. 가정폭력‧성폭력 등으로 예기치 않은 폭력을 당하거나 극단적인 가정해체를 겪으면서 오갈 데 없어진 피해여성과 아동들이 도내 보호시설과 긴급피난처 등에 단기 입소해 생활하는 경우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쉼터로의 후원의 손길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면서 이들이 사용할 기초생필품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이번 지원은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큰 아픔을 겪은 피해여성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한편, 도내 쉼터들의 입소자 돌봄 애로사항을 긴급히 해소하고자 이뤄졌다.

 

이 날,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진원스님 여성긴급전화1366경북센터장,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은 생활용품 8종, 의류 2종, 식품 6종으로 구성된 설명절 위문키트(Kit) 1,000박스 포장 및 배송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김누리 사무처장은 “이번 지원물품으로 피해여성들과 아이들이 좀 더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면서, “가정폭력과 성폭력‧방임과 학대는 더 이상 가정 내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다.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시의적절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