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김상훈 구미을 예비후보 아내 미스코리아 장윤정 “응답하라 1988”

내일신문 전팀장 2016. 2. 7. 12:25

김상훈 구미을 예비후보 아내 미스코리아 장윤정 “응답하라 1988”

 

 

1987년 17세의 나이로 미스코리아 진을 거머쥐더니 1988년 미스유니버스 2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일궈낸 그녀, 미스코리아 장윤정(46). “응답하라! 1988 미스유니버스”라는 호출에 그녀는 대답했다. 장장 16년만에. 그녀의 응답은 이러했다. “나 장윤정, 2016년엔 배우, 김상훈 구미을 예비후보 정치인의 아내로 돌아왔다.” 

 

 

미스코리아 장윤정 씨는 지난해 말 영화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배우’로 연예계에 복귀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인 김상훈(전 ㈜동특 회장)씨가 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구미을 예비후보로 출마하면서 ‘정치인 아내’를 겸직(?)하게 됐다.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새로운 인생
오랜 미국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장윤정 씨는 연기수업도 받고 방송 관련 공부도 하며 차근차근 컴백 준비를 하고 있었다.

 

“미국에서 식구들과 단란하게 사는 인생도 행복했지만 ‘방송인 장윤정’의 삶이 그리웠던 것도 사실이에요.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고, 이제는 일을 해도 되겠다 싶어 남편과 상의했어요. 한국에 돌아가 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남편은 처음에는 힘들 거라며 반대했지만 제 뜻을 인정해줬고 지금은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됐습니다.”

 

 

복귀를 준비하던 미스코리아 장윤정씨는 이창열 감독의 영화 ‘트릭’에 출연하게 됐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컴백이 공식화됐다. 그런데 그에 못지않은 빅뉴스가 곧이어 뒤따랐다. 남편 김상훈씨가 구미 국회의원 선거에 구미을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것. 이 때문에 그녀는 ‘컴백 소식이 남편을 위한 홍보전략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냥 자연스럽게 순서대로 일어난 일인데, 타이밍이 절묘해서 그런 오해가 있었나 봐요. 한달 전(12월 말)인가, 갑자기 ‘나 선거 나간다’고 말하는 거예요. 미국에 거주하던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남편이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새누리당 재외선거대책위 유세단장으로 활동할 때만 해도 ‘정치에 관심이 있나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직접 정치에 뛰어들 줄은 몰랐어요.”

 

 

남편에 대한 신뢰 ‘경제만큼은 톱’ 엄지 척! 
미스코리아 장윤정 씨의 남편 김상훈 구미을 예비후보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탱크로리를 도입, ‘특수화물 운송사업’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한 성공한 사업가. 장 씨는 “남편은 맨손으로 시작해 30년간 발톱이 빠지도록 일해 사업을 크게 일군 사람”이라며 “책임감은 둘째가라면 서럽고 의지도 강하다. 고향을 위해 뭔가 해보고 싶다는데 말릴 이유도, 방법도 없었다”고 말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물류 부분이나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식견이나 안목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하잖아요. 남편은 기업이 떠나는 이유가 뭔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가장 현명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합니다.”
요즘 미스코리아 장윤정 씨는 구미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상훈씨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나며 남편을 돕고 있다.

 

 

미스코리아 장윤정 씨는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아내로서 많은 분들을 만난다. 때로는 따가운 질책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춥다며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시는 분도 계시다”며 “그 분들이 하신 말 한마디 한마디 마음에 새기고 남편에게 전하고 있다. 매일 매일 공부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한다.

 

 

“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구미에서서 만난 젊은 분들은 ‘살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씀하시면서 정작 선거나 투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20~30대 젊은 분들이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꼭 생각해보고 투표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래야 대한민국도 구미도 변화가 생기고 발전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미스코리아 장윤정 씨는 “남편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상훈 구미을 예비후보는 고향인 구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와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며 “많은 분들이 남편의 공약 등을 살펴보고 잘 판단해주시면 좋겠다. 저 역시 남편과 함께 항상 지역민 가까이에서 지내고 이야기 듣는 사람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세월이 무색하게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한 그녀, 장윤정 씨는 이제 새로운 도전과 변화 앞에 섰다. 미스코리아 장윤정 씨와 남편 김상훈 구미을 예비후보의 새로운 인생이 보람찬 결실을 맺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