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청년도시 대구 건설 본격 추진!

내일신문 전팀장 2016. 2. 16. 12:05

대구 청년정책 T/F 출범 회의 ’16. 2. 16.(화) 16시 개최


◇ 일자리는 많은데 사람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 것은 일자리와 사람을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부족해서가 아닐까요? 그리고 다른 지역에 비해 만족할만한 수준의 일자리가 적습니다. 물론 시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취·창업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게 안타깝습니다.

◇ 서울에 살다 와서 본 대구의 어려움은 문화혜택의 부족함인 것 같아요. 대학로 같은 문화거리가 없고 즐길거리가 부족한 것이 매력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라 생각됩니다. 소극장 공연 같은 저렴한 콘텐츠가 많아져야 하고, 문화·예술·공연 쪽 지원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 높은 집값 때문에 힘듭니다. 취업을 해도 내집 마련을 위해 월급의 대부분을 쓰게 되면서 연애, 결혼 등 다른 준비를 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죠.

◇ 청년들이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주지 않는,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대구의 모습이 청년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청년들 또한 자기 목소리를 내길 꺼리는 성향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 ’15.12월 제4회 시민원탁회의 ‘청년이여, 대구를 말해봐’ 中


청년대구 건설을 위한 청년정책T/F 구성


 대구시는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위와 같은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청년이 모여드는 ‘청년도시(Youth Magnet City), 대구’를 만들기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한다.

 

대구시는 이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임시 전담조직인 청년정책 T/F*를 구성(25명)했다.



2월 16일 오후 4시 개최되는 출범회의를 통해 ‘청년도시(Youth Magnet City), 대구 건설’이라는 비전에 따른 3대 목표를 설정함과 동시에, 5대 중점과제 및 그 달성을 위한 10대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 ’16년도에는 약 4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46개(신규 20개)의 청년 관련 주요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16년 신규사업 : 20개 (청년 관련 주요사업 총 46개 中)
 -⟪취·창업 지원⟫전통시장 청년창업/ 콘텐츠기업 지속성장 지원/ 패션창조거리/ 창업실패자 특례보증/ 대구리더스펀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지역특화산업학과/ 지역고용혁신추진단/ 청년취업 Job Go 프로젝트
 -⟪일자리지원 인프라⟫C-College 구축/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신설
 -⟪소통․교육⟫청년기본계획/ 청년센터 설치/ 청년NGO활동 지원/ 대학생 인턴/ 학자금 이자지원
 -⟪예술 인프라⟫대구문화체험교육공간/ 대구예술창작촌/ CT 공연플렉스파크/ 청년문화거리 신설
 3대 목표 중 첫 번째는 청년 상시일자리 10,000개 창출과, 청년 창업 240개사 집중 육성이다.

  - 먼저 청년창업공간 확충(대학창업보육센터 확장 등), 창조금융 활성화(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 신설 등), 창업지원 대상 확대(청년상인 및 신진디자이너 등)로 창업지원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 고용친화기업 선정을 통한 지역기업 인식 개선, 채용연계 강화(지역특화산업학과 신설, 채용장려금 지원) 등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취업․창업 지원기관의 청년지원기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 원스톱일자리센터 역량 강화, 고용존 및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신설, 창업지원포털 구축 등

 


3대 목표 중 두 번째는 청년의 기(氣)를 살리기 위한 청년정책 5개년 기본 계획 수립과 청년센터 조성이다.

  - 올해 대구시는 일자리, 주거 등 주제별 심도 있는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참신한 해법을 찾아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에 담을 예정이며,

  - 그 과정에서 청년센터를 상반기 중 조성하여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시적 청년정책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 또한, 대학생 멘토링, 저소득층 대학생 복지지원 등을 확대 실시해 대학생의 학업과 취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3대 목표 중 세 번째는 청년문화 성장을 돕는 청년예술가 지원 및 3대 예술창작 인프라 구축이다.

  - 먼저, 청년예술가 육성, 차세대 문화예술기획자 발굴, 해외 레지던스 파견, 텐-토픽 프로젝트(Ten-Topic Project) 등을 통해 약 75명의 글로벌 예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며,

  - 예술창작 인프라 신설(대구예술창작소, CT공연플렉스파크 등)을 추진해 젊은 예술인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치도록 할 예정이다.
  - 또한, 청년의 활력과 열정을 모을 구심점인 청년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함과 동시에, ‘대구청년주간’ 및 ‘청춘힙합페스티벌’을 우리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청년 축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청년참여 활성화를 통한 정책발굴 및 기본계획 수립

 향후 대구시는 청년정책 T/F회의를 2개월마다 개최함으로써 ’16년 신규 사업과 주요 시책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 일자리, 창업, 문화 등 여러 부서에 분산된 청년 사업을 연계함과 동시에, 새로운 청년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게 된다.

 

또한, 정책 발굴 과정에 청년들을 참여시키는 제도(Open System)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위원회와 청년센터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먼저,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써 자발적․상시적인 정책연구 및 제안을 활성화하고,
   * 청년센터 소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일자리·주거 등 관심분야별 100인 내외로 운영 예정

  - 청년정책위원회에 청년참여를 의무화함으로써 관련 시책의 만족도와 현실적합성을 담보할 것이다.
   * 청년기본조례上, 20인 이내로 구성되며 청년 7인 이상 포함되도록 규정



올 하반기에는 T/F에서 발굴된 신규 정책과 청년 참여로 제안된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아우를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으로 대구시의 중장기적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초점을 맞춰온 일자리에서 문화, 교육, 소통 등 다양한 분야로 시야의 확대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올해는 복잡다단한 청년문제에 대응한 대구형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