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 5공단 진입교량 환경영향평가 승인 공사발주

내일신문 전팀장 2016. 2. 23. 16:13

5공단 진입교량과 관련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함으로써, 2011년 이래 실타래처럼 얽혀있던 문제가 해소되고 관련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김태환의원(구미을)에 따르면, 구미시 고아읍과 해평면을 연결하는 5공단 진입교량에 대해 2011년 4월 대구지방환경청과 구미시간의 사전환경성검토를 시작한 이래, 철새도래지 이격 및 취수원 보호 문제로 약 5년간 끌어오던 환경영향성평가가 지난 1월말 최종승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승인에 따라 당초 철새도래지 이격과 관련해 곡선으로 설계됐던 교량을 직선화시키는 대신, 저소음 신축이음장치를 설치하고 방호울타리 등급을 강화하며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수질보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철새보호를 위해 철새도래시기 및 동절기에는 공사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사후환경조사시 조류전문가를 포함한 협의이행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김태환 의원은 “철새도래지 이격과 취수원보호를 주장하는 환경부의 의견과 교량 건설비용의 증가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 부산국토관리청 등 두 기관을 조율하는데 상당기간 소요됐다”고 밝히면서, “그래도 두 기관간의 타협점을 이끌어내 5공단의 조기조성을 기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5공단 교량건설사업은 `16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안으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