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구미대, 삼성중공업 협력사에 매년 20명 취업

내일신문 전팀장 2016. 2. 26. 11:17

구미대 학생들이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 매년 20명이 취업하게 됐다.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2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협력사 협의회실에서 협력사 소속 기업들과 취업을 보장하는 고용예약형 산학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업은 (주)티엠솔루션, 거명산업, 대로ENG, 대호기업, 도원기업, 청경산업 등 6개사다.

 

 

구미대와 협약기업은 군 복무를 마친 관련학과 2학년 재학생 20명을 선발해 3월에 ‘공정품질관리 과정 고용예약 특별반’을 개설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6월까지 4개월간 조선현장 실무영어, 비즈니스 협상커뮤니케이션 등의 직무기초와 품질경영실무, 생산계획 및 통제(공정관리) 등 직무심화 교육을 받는다.

 

이어 7~8월에는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에서 현장실무 심화교육을 받고 2학기인 9월부터는 현장실습학기제를 적용해 협력사의 교육 후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곧바로 취업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배장근 구미대 산학협력단장과 대학측 실무관계자, 조보기 삼성중공업 협력사 운영팀 파트장, 김덕용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 과장, 김수복 협력사 협의회장,  진상영 (주)티엠솔루션 대표 등 6개 협약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5년간 유효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속된다. 협약 기업들의 임금과 상여금, 복리후생 등은 대기업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수복 협의회장은 “교육역량이 우수한 구미대와 손잡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조선분야에 세계적 기술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대 배장근 산학협력단장은 “삼성중공업 협력업체들의 역량과 기술력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직무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해 협력업체와의 고용예약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예약 프리잡(Pre-Job)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구미대가 2012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산업체에서 필요한 실무형 기술인력을 대학과 협의해 고용예약을 맺고 최적의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체에서는 필요 인재를 계획적으로 양성하고 대학은 학생들의 취업을 사전에 보장받는 이른바 상호 윈윈(WIN-WIN)의 전략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