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백성태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활동 마감’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15. 11:41

백성태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활동 마감’



구미갑 선거구 새누리당 백성태 예비후보는 3월 15일 그 동안 큰 성원을 해주신 구미시민과 캠프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예비후보 활동을 마감한다고 선언했다.


백성태 구미갑 예비후보는 시민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것을 캠프 관계자들에게 큰 절을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리고 그 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다음은 소회문 전문이다.



20대 총선 예비후보활동을 마감하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그리고 뜻을 함께 해준 여러분!

저는 이제 20대 총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치고자 합니다.


어려운 역경을 딛고 구미갑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 된 백승주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미갑 지역을 대표하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여러분에게 정말 심심한 사의를 드립니다. 구미시민 한분 한분에게 찾아뵙고 큰 절을 드리고 싶으나 지면으로 대신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를 여기까지 있게 한 구미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과 함께 ‘우리가 선거에 패배한 것이 아니라 승리했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패자는 말이 없다고 하나, 우린 여기서 인생역경의 시간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생 창조의 경험도 가지면서 크고 작은 행복한 시간을 가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불의 앞에 정의로 맞섰으며 온갖 불법과 거짓 앞에서는 준법과 진실로 대항하여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다가와서 엄포를 주었던 어마어마한 보이지 않는 손의 정치권력 앞에 굴하지 않고, 선량하고 든든한 시민들이 하나하나의 힘을 보태서 결국 절대다수의 시민의 지지를 만들어낸 승리야 말로 진정한 승리가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의 승리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승리는 이 땅에 불공정 선거가 사라지고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진정한 시민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그 날, 찬란하게 꽃을 피울 것이고 우리 구미 시민의 승리를 다시금 기억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린 승리했습니다. 여러분은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부족한 저를 이렇게 구미시민의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 구미시민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마에스트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오직 그 열정 하나 만으로 저의 공천과 당선에 심혈을 기울인 여러분을 생각하니 참으로 벅찬 감회와 함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동안 선거운동이라는 제한되고 독특한 공동체 속에서 알게 모르게 저로 인해 마음 상하고 섭섭한 일도 많았을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모든 일은 백성태의 소치이오니 용서바라며 저로 인한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모든 것은 저로 인한 것이고 저로 끝내야하며 제가 모두 책임지고 안고 갑니다. 함께 해주신 캠프 관계자 여러분은 이 시간 이후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차분히 주변 정리를 하면서 앞으로 구미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인생 역정을 구상하면서 ‘보다 나은 구미시’, ‘와서 살고 싶은 구미시’의 길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걸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존경하는 구미시민들의 지지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구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백성태 올림

2016.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