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제2회 대구시 장애인대상 수상자 선정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8. 08:28

제2회 대구광역시 장애인대상 수상자 선정
- 장애극복 부문 심영숙, 장애봉사 부문 김명희 선정 -
제2회 대구시 장애인대상 수상자로 장애극복 부문에는 심영숙 씨가, 장애봉사 부문에는 김명희 씨가 각각 선정됐다.

 

대구시는 제2회 대구광역시 장애인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6일, 각 장애인단체와 구․군에서 추천한 후보자 8명을 대상으로 장애인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 장애극복 부문 수상자인 심영숙(48세, 지체 1급, 동구 거주)씨는 1988년 교통사고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지체1급의 중증중도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 몸을 싣고 대구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또한, 중도장애인 사회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사회적응과 취업훈련 실시, 토요열림마당을 통한 재가장애인 사회활동 참여 유도, 중증장애인 천왕봉 등반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장애인에게는 장애극복과 자신감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식 개선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1998년부터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며 장애가족 청소년 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선도하고, 2010년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특성화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활용한 우수프로그램을 보급하여 2006년과 2009년 전국사회복지관 평가에서 최우수 복지관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렇듯 끝없는 도전 정신과 남다른 열정으로 2015년 2월에는 관장으로 부임해 장애인은 물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 장애봉사 부문 수상자인 김명희(59세, 서구 거주)씨는 본인이 지체 5급의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1988년부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베품에 관심을 가지고 자비를 들여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던 중, 1996년 서구장애인여성봉사회 창단멤버로 가입하며 본격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2007년부터는 서구여성봉사회의 회장을 맡아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장애인 재활증진대회 등 150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봉사해왔으며, 자원봉사 박람회, 장애인 휠체어 국토대장정, 자원봉사 특화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2000년부터는 본인의 식당 및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장애인들에게 무료급식 봉사를 비롯한 밑반찬 조리 및 배달, 김장김치 지원 등 저소득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해 왔으며, 2015년에는 혼자서 생활하는 뇌성마비 장애인의 회갑년을 개최하는 등 총 1,702시간에 이르는 봉사활동으로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는 장애인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2회째를 맞는 장애인대상이 신체적․정신적 장애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일상의 장벽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권리 신장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활성화되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대상은 오는 4월 2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시 제36회 장애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