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1주년,대구 물산업 성장발판 마련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18. 15:51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우수 물기업 유치, 해외 물시장 개척 및 WWP 구축 


 제7차 세계 물포럼이 개최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와 경주에서 168개국 4만 9천여 명이 찾은 이 행사는 각종 글로벌 물 관련 이슈와 인류의 물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바 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대구시는 물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정하고 물산업 전담부서를 조직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물산업 육성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여 왔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주요성과>
달성군 구지면 일원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149천㎡(2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물산업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2,950억 원 중 금년도 국비 985억 원을 확보하여 4월 현재 기본설계를 수립 중이며, 6월 사업시행자를 최종선정하여 실시설계를 수립한 후 11월 본 공사를 착공할 계획으로 ’1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계획>
(공공기관 집적화) 클러스터 내 기업의 R&D, 검‧인증, 기술이전 등 기업지원 시스템을 원스톱(One-Stop)으로 구축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환경공단, 물환경연구소, K_water 등 물관련 공공기관을 유치‧집적화하여 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원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관련법령 제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파행으로 19대 국회에서 통과가 불투명한「물산업 클러스터 지원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조기에 제정하여 물산업 클러스터 컨트롤 타워인 물산업 진흥원 설립근거를 마련하고 우수제품 공공구매 의무화를 통해 입주지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물기업 유치
<주요성과>
지난해 12월 10일 물산업 클러스터 1호기업으로 롯데케미칼과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 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1만평, 500억 원 투자예정인 롯데케미칼은 수처리 분야에 멤브레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하여 클러스터 내 기업집적단지에 생산시설을 금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또한 중국진출 성공기업인 ㈜엔바이오컨스는 본사 및 공장을 클러스터 내로 이전하기로 약속하였다.


<향후계획>
(기업 분양 본격화) 금년 4월 클러스터내 산업용지 8만㎡(24천평, 20%)를 1차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신청은 5월 10일까지이며 유치평가위원회에서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2차 분양은 금년 10월 중 실시하고, 잔여 부지는 내년 최종 분양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보유기업에게 입주할 기회를 부여한다.


(클러스터 기반 예타급 R&D 발굴) 클러스터 내 물산업진흥시설 내 물융합 연구동과 정부‧기업 합동으로 물산업 기반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수준의 R&D사업을 발굴하여 핵심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 물시장 개척 및 WWP 강화
<주요성과>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 물시장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중국의 이싱시 등 주요 환경산업도시와 꾸준히 접촉한 결과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슬러지연료화 기술보유기업인 ㈜엔바이오컨스와 대구환경공단이 중국의 필립환보공정유한회사와 이싱환보과기원과 4자간 4억 위안(780억 원) 경영합자계약을 체결하고 1억 위안(180억 원)의 기술이전료를 받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를 계기로 중국 물시장 진입에 대한 교두보를 확고히 구축하였다.


지난해 9월 대구시는 미국의 밀워키시와 물산업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물산업 동향 교류‧양도시 물관련행사 교차 참가 등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기업들의 물분야 국제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정부기관‧전문가 등과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우수기술을 미국 내 상하수시설에 시범설치하여 평가하는 LIFT(Leaders Innovation Forum for Technology)프로그램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 물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물 선진도시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 밀워키, 중국 이싱, 프랑스 몽펠리에, 이스라엘 등 세계 물 선진도시와 World Water Cities Forum을 개최하였다.


<향후계획>
(국제 네크워크 강화) 물 관련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6월 미국 밀워키에서 개최되는 워터 서밋(Water Summit), 7월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국제 물주간, 9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WEFTEC에 대구방문단을 파견하여 KWC(Korea Water Cluster)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홍보하고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포스트 물포럼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10.19~22)이 대구EXCO에서 개최된다. 세계물위원회 장관급회의, 비즈니스 포럼, 세계수변도시 시장포럼, 아시아 물위원회 이사회, 기술 전시회 등 물 분야 전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국시장 진출 지원 강화) 대구시는 국내 물시장만으로는 물산업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국‧동남아‧아프리카 등 신흥국의 신설 수요와 유럽‧미국 등 선진국의 교체수요를 타겟으로 물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이싱시와 수처리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4월 25일에는 중국 최대 섬유도시인 샤오싱시와 수처리분야 교류협력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세계물포럼 1주년을 맞아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물산업의 세계적 추세, 정부의 물지원 정책 등 여러 가지 여건이 대구 물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기인 만큼 지역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든 면에서 지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