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남구 KBS1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방송 녹화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27. 10:05

대구 남구, KBS1「TV쇼 진품명품」출장감정

감정가 4천만원짜리 고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
- 26일(화) 녹화 현장에서 조호현씨 기증 -

 

 

7년 만에 대구 남구를 찾은 KBS1 인기프로그램인 ‘TV쇼 진품명품’ 출장 감정에서 감정가 4천만원의 고문서가 나왔다.  국내 유일 고미술품 감정 프로그램인 KBS1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대구 남구’편 녹화가 4월 26일(화) 오후 1시,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진행되었다. 

 

 

 KBS1  'TV쇼 진품명품’은 시청자가 소장한 고미술품에 대한 감정과 함께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인기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날 현장에는 300여 명 이상의 주민이 모여 녹화를 지켜봤으며 고서화와 글씨, 병풍, 그림, 도자기 등 250여 점에 대한 감정이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은 평범해 보이는 50쪽 내외의 고서가 감정가 4천만원에 책정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고서를 가져온 주인공은 조호현씨(56세). 조씨는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고서 한권을 제출하였는데, 이 고서에 조선중기 서예가 한석봉(1543~1605)의 글씨가 쓰여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높은 감정가가 매겨졌다.

 

조씨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고서이긴 한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자세한 내력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며 “5년 전 모친이 돌아가시면서 고서를 정리해 두었는데 녹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감정을 받아보기 위해 가져왔다”고 전했다.

 

 

조씨는 현장에서 문중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물은 후, 이 문서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하였다. 고서에 관한 자세한 분석과 설명은 5월 22일(일) 오전 10시 55분 KBS1 TV쇼 진품명품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