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교육청 영어 중국어 신규 원어민 CFG 수업장학 수업참관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27. 16:00

신규 원어민보조교사 230명 동료수업장학으로 수업력 쑥쑥
대구시교육청 영어 중국어 신규 원어민 CFG 수업장학

 

 

CFG(Critical Friends Group)원어민 보조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동료 장학 조직으로, 상호 수업 참관을 통한 수업능력 제고, 한국 문화 이해도 제고, 상호 정보 교환을 통한 조기 정착 유도 등의 목적으로 운영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올해 상반기에 신규로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200명, 원어민 중국어보조교사 3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CFG(Critical Friends Group, 동료수업장학) 수업장학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원어민 보조교사를 학교에 배치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들이 영어수업현장에서 수업력을 갖춘 교사로서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업장학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신규로 배치되는 원어민 보조교사를 학교 급별·지역별로  3~4명을 그룹으로 묶어 상호 간에 수업공개와 수업참관을 하게 한다. 신규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다른 이의 수업을 보고, 자신의 수업을 보여주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수업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원어민들의 수업력 향상은 곧바로 학생들의 실용어수업 내실화와 이어진다.  또한, CFG그룹 내 원어민들 간 대구 생활에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과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상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이에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신규 원어민보조교사들이 영어 원어민 22명과 중국어 원어민 2명의 우수 수업을 최소 1회 참관하도록 하여 대구시교육청이 지향하는 ‘학생 참여 배움 중심 협력 수업’의 실제를 직접 경험토록 했다.

 

대구 장동초등학교 우수 원어민 수업을 참관한 성당초등학교 조안나 라미레즈Johanna Ramirez(여, 미국)는 "생애 처음 교사가 되어 수업을 하다 보니, 이론적으로는 많이 알고 있었지만, 실제 수업 현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혼돈스러웠다. 이렇게 우수 수업을 참관하고 협의회를 하니, 이제는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나름대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겠다. 수업에 필요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게 되어서 정말 즐겁고 수업에 꼭 적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 수업을 공개한 장동초등학교 코디 웹스터(남, 캐나다)는 “신규 원어민 보조교사를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렇게 우수 수업을 공개할 수 있는 것은 나도 신규교사 때 우수 수업을 참관하고 CFG 수업장학을 통해 학생 중심의 수업을 잘할 수 있도록 배운 결과이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업무관계자는 “신규 배치 원어민 대상 우수 원어민 수업공개 및 CFG 수업장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는 원어민 수업장학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수업장학을 통해 수업력 함양 뿐 아니라 대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이들은 대구와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며 교육분야의 한류를 전파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