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소방본부「부처님오신날」대비 총력 화재예방태세 돌입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9. 14:38

- 화재예방 위해 전방위 소방력 동원 -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부처님 오신 날」과 연휴를 맞이하여 연등행사 등 각종 불교행사로 인한 화재(산불)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력을 총동원한다.


대구 전역에는 주요 사찰 93개소와 건축물 문화재 77개소가 산재해 있으며, 봄철 건조한 기후로 인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사찰과 문화재는 산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피해가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5년간 대구지역 사찰 화재는 10건에 약 4천만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 지난 5년간 전국 화재 피해: 260건 인명피해 16명(사망2, 부상14) 발생.


매년 대구소방본부에서는「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주요 사찰과 문화재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화재 경계근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화재 위험요인 100% 차단을 통한 피해 발생 0% 달성을 목표로 대대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소방본부는 대구 전역 주요 사찰 93개소와 건축물 문화재 77개소에 대해 전수 소방특별 조사를 시행하고, 관계인의 안전 관리 의무 이행사항 및 소방시설 안전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경미한 불량사항은 현장 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소방시설 불량 시 부처님 오신 날 이전에 보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집중 독려할 방침이다. 또한, 사찰 관계자가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자율 안전 관리, 순찰활동 등 자율적 예방조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을 통한 안전교육, 간담회, 소방관서 합동 안전협의회 운영 등 지역별로 다양한 방법을 통한 현장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을 화재예방 집중 경계기간으로 지정하고, 대비·대응 단계 대책 추진에 소방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가용 소방력의 총동원을 통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시행한다.


동 기간 동안 전 소방관서장은 소속직원 감독과 지휘체제를 점검하고, 소방 출동로 확보 및 출동소방 인력과 장비가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 그리고 경찰, 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유사시에 대비한 신속대응태세를 갖춘다.


아울러, 연휴기간 입산객 증가와 연등행사 등 화기사용, 촛불 부주의로 인한 산불화재의 위험에 대비해 소방차량 근접배치, 안전요원 배치, 유동순찰, 소방헬기를 통한 공중 산불예찰 등 대응태세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창섭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 위험요인을 분석하여 철저한 예방활동으로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부처님 오신 날 기간 중에는 경계근무 상황관리와 대응시스템 점검을 통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