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문예창작영재원, ‘ 목월, 동리 그리고 충담사’를 주제로 창작캠프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30. 14:49

대구문예창작 영재들, 작가들과 함께 창작 여행을 떠나다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문예창작영재교육원을 운영해 온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8일, 29일 양일에 걸쳐 문예창작영재교육원의 126명의 학생들과 현역 작가로 구성된 강사진 8명이 함께 창작캠프를 진행했다. 



대구문예창작영재교육원은 대구교육을 빛내줄 미래 문인들을 발굴하고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수강생들과 함께 창작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대구문예창작영재원 캠프 1일차에 경주를 중심으로 ‘목월, 동리 그리고 충담사’를 주제로 문학기행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대를 넘나들며 문학과 문인이 담아내는 삶과 사회 이야기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경주지역 문학기행에 이어 통일신라의 안녕을 기원한 감은사지, 이견대, 문무대왕암 체험학습을 통해 시대와 역사의식을 함양할 기회도 갖는다.


캠프의 베이스는 대구교육해양수련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경주 출신의 김소연 시인과 함께 시 창작 특강과 문인으로의 삶을 편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캠프 2일차인 29일에는 창작캠프의 중심과제인 대구문예창작영재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드러내는 창작 백일장의 시간을 가졌다. 창작캠프에서 발표한 한생들의 작품은 캠프를 마치고 돌아와서 함께 전시, 공유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의 문예창작영재원은 전국 독서․인문교육의 모범사례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문예창작 분야에 영재성이 있는 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한 단위 학교 교육 및 프로그램 전무했다. 이에 문예창작에 관심이 많고 영재성을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수준과 요구에 적합한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해 오고 있다. 


한 과학ㆍ예술 분야로 치우쳤던 기존 영재교육에 문예 분야를 추가하여 영재교육분야에 균형을 잡고, 문화융성의 시대를 선도할 인문인재 양성의 기틀 마련해 가고 있는 것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초·유일의 문예창작영재교육원이라는 명성에 부족하지 않게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 문향 대구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