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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구미아시아연극제 19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7. 16:23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풍성했던 축제 ‘모두에게 보다, 더 즐거운 연극’이라는 주제로, 구미 전역을 연극으로 물들였던 ‘2016구미아시아연극제’가 1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였다.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지부장   황윤동)가 주관하였으며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 한국예총 구미지회(지회장 이한석)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구미아시아연극제는 19일 동안 3,0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성료하였다.



구미아시아연극제 극장공연으로는 총13개의 작품이 공연되었으며, 아시아연극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다수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중국 강소성연예집단화극원의 <무처안방>, 일본 극단 세아미의 <Fall Rain>을 비롯하여 특히 한(韓)•중(中)•일(日)•러(露) 4개 국어를 구사하여 열연을 펼친 극단 후암의 <칸사이 주먹>은 국제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심 곳곳이 공연장이 되는 찾아가는 공연(작은 극장)은 극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을 위하여 직접 찾아가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앞 야외무대, 금오공대 미니 야외공연장, 구미 형곡고등학교, 경상북도립 구미도서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옥계 해마루밸리 상가 야외무대 등 6곳에서 진행되었다.


구미아시아연극제에서는 버블쇼, 저글링, 가야금 인형극, 버스킹 공연 등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창작 작품들로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되어 즐거움이 배가되었다.
 
그 외에도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시민예술가전>은 두 팀의 아마추어 극단이 참여하여 시민예술가들의 끼를 발산하는 자리로 개최 되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2016구미아시아연극제展>은 공연장 방문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구미시장(남유진)은 뜨거운 박수와 웃음으로 예술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구미아시아연극제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또한, 행사진행, 관람객 안내, 통역 등 축제의 현장 곳곳에서 뛰어 준 구미아시아연극제 자원활동가 ‘아연이’에게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구미아시아연극제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하여 시민들이 보다 폭 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문화가 있는 날은 입장권 50%할인 혜택을 주었으며, 탄소제로 도시에 걸맞게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해 할인도 적용하였다. 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구미지역의  아동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을 위하여 입장권을 구매하여 단체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미아시아연극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즐기는 시민 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고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예술축제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미아시아연극제만의 가치와 개성을 더욱 개발하여 국내 최고의 축제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