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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 9일 단오맞이 행사 개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7. 16:26

“한여름을 준비하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체험 오실래요?”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오는 9일 단오절을 맞아 액운을 쫓고 여름동안 더위를 먹지 않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단오절 종가음식 행사를 갖습니다.



음력 오월 초닷세인 9일 단오절을 맞아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은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다양한 음식을 마련하고 시민들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먼저 수리취떡과 쑥떡을 만들어 예미정을 찾아 오는 손님들에게 단오 음식 맛 체험 행사를 엽니다. 또한 갈증을 풀어 주는 앵두 화채를 만들어 제철 과일로 만든 전통 음료도 선보입니다


 이날 예미정 안동종가음식체험관에서는 오전 11시 부터는 체험관 내 상설시연장에서는 손맛할머니들이 수리취떡, 쑥떡, 준치만두, 애탕, 앵두화채, 제호탕을 만들어 잊혀져 버린 단오 상차림 전통시연에 나섭니다. 체험객들을 위해 단오날이 환갑인 미나리를 베어 와 삶은 다음 참기름에 무쳐 낸 향긋한 미나리 비빔밥도 준비합니다. 


단오절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하여 안동종가음식체험관내 예미정 며느리 소나무에는 옛 그대로 짚을 꼬아 만든 전통 그네를 맵니다. 그리고 체험객 전원에게 전통 한지 부채도 선물합니다.


 그 옛날 단오날이면 안동지역에서는 남녀를 막론하고 창포로 멱을 감아 몸을 정갈하게 하였습니다. 여자들은 창포로 비녀를 만들어 꼽고, 남자는 긴 칼처럼 허리춤에 창포를 꽂아 액운을 쫓았습니다. 


이 무렵 안동 하회마을에는 여름 탈춤 공연을 하기도 하였으며, 안동시 법흥동 임청각 앞 낙동강변 회나무에는 그네를 매고 안동시내 아낙네들이 모여 단오절 그네뛰기 행사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예미정 이순자 관장은 “단오는 설, 추석, 한식과 더불어 우리나라 4대명절 중 하나로서 건강한 여름을 나기위한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명절”이라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