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 유가초, 유가면 테크노폴리스 내 신설학교로 이전 통합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7. 16:38

“유가초가 새롭게 도약합니다”


 대구교육청은 달성군 유가면에 소재한 대구유가초등학교가 2016. 9. 1.자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 내 신설학교(가칭 “테크노 4초”)로 이전 통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유가초가 이전하게 될 가칭 “테크노 4초”는 현 유가초와 직선거리 2.8km(차량이동거리 3.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각종 교육현대화 시설이 설치된 신설학교이다.
   또한 이전 예정 부지에 인접하여 유치원과 유가중학교가 2017년 3월 개교 예정이어서 유가초 이전 시 유․초․중학교 교육 클러스터 형성으로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 시 정서안정, 등하교 안전, 교우관계 지속․유지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유가초등학교는 2012년 행복학교로 지정된 이후 윈드오케스트라 운영 등을 통하여 폐교위기의 학교에서 지역 내 문화예술중점학교로 탈바꿈 하였으나, 유가초 통학구역 내 취학예정 아동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또한 인근 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추어 신설학교가 개교되면 신설학교 선호현상으로 유가초 학생수 감소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어 교육력 약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었다. 
 

취학예정 아동 유가초 통학구역 내 현황 (2016년 주민센터 전산자료 기준)

구분

2010년생

(2017학년도)

2011년생

(2018학년도)

2012년생

(2019학년도)

2013년생

(2020학년도)

2014년생

(2021학년도)

2015년생

(2022학년도)

아동수()

14

9

9

12

4

4



이런 상황에서 테크노폴리스 내 유가초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신설학교가 2016. 9. 1.자 개교 예정으로 학교 이전을 통해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적기이고, 이번에 이전하지 않을 경우 유가면 지역 내 신설 예정학교가 없어 유가초 교명승계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학교 전통 승계와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한 교육력 제고 및 신설학교의 각종 현대화 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서 이전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유가초 이전 통합의 필요성을 학부모 및 동창회 등에 수차례 설명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이전 통합 계획을 확정하였다. 지난 5월 18일(수) ~ 5월 30일(월)까지 유가초 이전 통합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명의 학부모 중 80%(80명)가 이전 통합에 찬성의견(이전통합이 바람직하거나 불가피하고 다수의견에 따르겠다는 내용)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유가초가 테크노폴리스 내로 이전하게 되면, 지역 내 문화예술중점학교의 명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향후 42학급 규모로 1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그 동안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 교육력을 높이고, 아이들 또한 다양한 또래 집단과 어울려 건전한 사회성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유가초는 이전 통합을 통하여 지역 내 명문학교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교육청에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