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경북 구미 선산초등학교 삼백초 등 멸종위기식물 심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9. 15:10

경북 구미 선산초등학교(교장 손기영) 5학년 학생들(90여명)은 2016년 6월 8일에 멸종위기식물(삼백초 등) 8종, 600포기를 교내의 화단에 심었다.

 

 

[서식지외 보전기관에 지원하는 종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기청산식물원의 「멸종위기식물 보전을 위한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초등학교 화단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대구•경북 12개교)된 선산초등학교는 멸종위기의 식물 화단 만들기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멸종위기식물의 중요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게 하였다.

 

환경 보호 의식 고취(환경교육), 생명에 대한 존엄성 환기(인성교육), 화단 가꾸기 등 일하는 과정을 통한 실과 및 진로교육, 자연관찰 탐구활동(과학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 활동의 토대도 마련하였다. 특히 식물학자와 환경보호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에겐 진로 체험의 기회가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이 되었다.

 

멸종위기 식물을 심었던 구미 선산초 5학년 이○○ 학생은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식물을 직접 심을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며 멸종 위기 식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 사업을 추진한 선산초 과학•정보부장 이○○ 교사는 의미 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선산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다른 학생들도 멸종위기 식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 선산초등학교는 멸종위기식물 화단을 관리하기 위해 기청산식물원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할 예정이며 멸종위기식물 화단을 지역 주민과 인근지역 학교 학생들에게도 홍보하여 개방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 전체가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관심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