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프로젝트 학습 연구 사업 성과 발표

대구교육청, 프로젝트 학습 연구 사업 성과 발표
- 프로젝트 학습이 소통과 협업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

 

 

대구교육청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대구 소재 중학교 2개교의 2015학년도 1학년 2학기(자유학기) 수업에 프로젝트 학습(project-based learning)을 시범적으로 도입해보고 그 효과성을 평가하는 교육⋅연구 사업을 실시하였다.

 

 

프로젝트 학습은 학생이 스스로 제안한 과제(프로젝트)를 다른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여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교육방법으로 프로젝트 학습은 소통(communication), 협업(collaboration),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의성(creativity)의 소위 ‘4C’ 또는 ‘21세기 역량(21st century skill)’를 향상시키는데 적합한 교육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시내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한 5개 중학교를 실험학교(2개교)와 비교학교(3개교)로 나누고, 실험학교에서 2015학년도 1학년 2학기(자유학기) 수업에 프로젝트 학습이 도입될 수 있도록 교사연수 및 컨설팅을 지원한 뒤, 실험학교와 비교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교우관계, 상호신뢰 및 협력 수준의 변화를 비교했다.

    ＊실험학교: 경대사대부중, 대구중앙중

 

 

실험학교에서는 2015년 8월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교수학습 및 교육공학 전공자들이 2박 3일간 학교를 방문하여 프로젝트 학습에 대해 교사대상 연수를 하였고, 2학기 중에는 격주 간격으로 온⋅오프라인 수업 컨설팅을 했다. 반면, 비교학교에서는 프로젝트 학습과 관련한 교사연수 및 수업 컨설팅을 실시하지 않았다.

 

 

학기 초와 학기 말에 각 1회씩 실험학교와 비교학교를 방문하여 1학년 학생(5개교 678명) 전원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소통 및 협업 능력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프로젝트 학습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미래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통과 협업 능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과목의 20개 문항으로 평가된 학업성취도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발견되지 않았고 통과 협업 능력의 경우, 학급 내 교우관계가 더욱 공고해졌고 그 결과 학급 구성원 간의 상호신뢰 및 협력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학습의 특징	관련 미래 역량
스스로 문제를 제안하고 해결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의성(creativity)
다른 친구들과 협력	소통(communication), 협업(collaboration)